▲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급 LPG추진선인 '벨라비스타 익스플로러호'의 시운전 모습. <사진=현대삼호중공업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이 "LNG 못잖은 친환경선"인 국내 첫 'LPG 추진선'을 건조해 올 여름에 선보이게 된다. 이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친환경 연료를 사용한 선박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LPG 추진선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의 LPG 추진선이 진수될 예정인데 향후 법 개정이 마무리되면 인프라 구축도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는 28일 "부산 규제자유특구의 '중소형 선박 LPG 추진 시스템 상용화 사업'에 따라 건조된 중형 LPG 하이브리드 추진선이 올해 6~7월 중 진수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해민중공업 등 민간 기업과 SK가스(018670)·E1(017940)을 회원사로 둔 대한LPG협회, 중소조선연구원,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했다. 건조 중인 하이브리드 선박은 LPG와 전기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LPG 추진선 건조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진행됐
▲ 대만 TSMC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TSMC 제공> 차세대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인 '2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반도체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파운드리 업계가 지난해 3나노의 초도 양산에 들어가 이제 막 '수율(결함 없는 합격품의 비율)' 안정성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차세대 공정 투자에 가속도가 붙는 것으로 해석된다. 2나노 공정에는 그동안 첨단 반도체 시장을 양분해온 TSMC나 삼성전자 외에도 미국의 인텔, 일본의 라피더스 등 새로운 업체들의 참전이 예고돼 각축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27일 "TSMC는 이달 초 타이베이 시에서 남서쪽으로 60㎞ 떨어진 '대만의 실리콘밸리' 신주 지역에 2나노 공정 팹(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공장 부지는 55만㎡ 크기로, 모두 4개 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이는 공장 하나당 20조원씩, 총 80조원이 투자된다. TSMC는 오는 2025년 2나노 양산에 들어가는 것을 계획 중이다. 닛케이는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여름 이후 큰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TSMC는 최대 360억달러로
▲ 한미 해군은 27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웨인 E.메이어함(DDG, Wayne Meyer), 니미츠함(CVN, Nimitz), 세종대왕함(DDG, 7600톤급), 디케이터함(DDG, Decauter). <사진=해군> 韓美 해군은 제주 남방 공해상서 니미츠 항공모함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 27일 한미 해군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600톤급)과 구축함 최영함(4400톤급), 군수지원함 화천함(4200톤급)이 참여했다. 미국 해군에서는 제11항공모함강습단의 니미츠 항공모함(CVN-68), 이지스구축함 웨인 E.메이어함(DDG-108), 디케이터함(DDG-73)이 참가했다.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함대사령관이자 제10대 미국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체스터 니미츠(Chester Nimitz) 제독의 이름으로 명명된 함정이다. 니미츠 항모는 지난 1975년 미국 니미츠급
▲ GC녹십자 연구개발 모습. <사진=GC녹십자 제공> 인플레이션과 바이오 투자 위축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제약바이오 기업 사이에서 인력 고용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규모와 자금력이 있는 기업들은 인력을 늘리는 반면, 자금력이 약한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은 구조조정을 감행하는 모습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GC녹십자, 메디톡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보령, 대원제약 등이 지난 해 인력을 증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 보다 임직원을 573명(14%) 늘려 4532명이 됐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임직원은 1644명으로 2021년(1510명) 보다 134명(8.9%) 증원했다. 메디톡스는 전년보다 25%(125명)나 늘린 693명이다. GC녹십자는 2021년 2187명에서 작년 2302명으로 115명(5.3%)을 증원했다. 보령은 1374명에서 1466명으로 92명(6.7%) 증가했고, 대원제약은 1043명에서 1132명으로 89명(8.5%) 늘렸다. 유한양행은 60명(3.2%) 늘어난 1938명이 지난해 근무했다. 셀트리온은 2207명에서 2263명으로 56명(2.5%), HK이노엔은 1662명에서 1
▲ 지난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가 금융지구에 있는 도이체방크(왼쪽)와 코메르츠방크의 본사 건물에 두 은행 로고가 붙어 있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24일 12.8% 급락, 세계 금융시스템 약세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새로운 충격을 가하면서 유럽 주요 은행들의 주가들 동반 하락시켰다. <사진=SNS> 코로나처럼 글로벌 은행 부실화가 전 세계 시장에 번지며 타격을 주는 이른바 '뱅크데믹'(은행과 팬데믹의 합성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 매각 사태에서 코코본드(신종자본증권)의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국내에서도 뱅크런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27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의 코코본드 발행 잔액은 지난 20일 기준 31조5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금융지주가 19조5000억원, 은행이 12조원 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A금융지주는 총 5조450억원의 코코본드를 발행했다. B금융지주는 3조51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른 두 곳의 금융지주사는 각각 1조3000억원대로 파악됐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C은행이 2조4876억원을 발행했다. D은행은 5700억원 규모로 확인됐다. 코코본드는 금융회사의 건전성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아트센터 나비 제공>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의 내연녀로 알려진 김모씨에게 수십억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최근 김씨에게 '30억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했다. 앞서 두 사람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하지만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했다. 노 관장은 완강하게 이혼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해오다 2년 뒤 입장을 바꿨고,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최 회장이 가진 그룹 지주사 SK주식 중 42.29%(약 650만주)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1심은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고 위자료 명목으
▲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본회의에 출석해 한 야당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는 등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전념하는 적극적인 대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SNS>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을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한 데 대해 “한국이 G7과의 논의에 참가하는 것은 유의의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영 TBS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본회의에 출석해 한 야당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는 등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전념하는 적극적인 대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기시다 총리는 방문 중이던 인도에서 올해 5월 히로시마(?島)에서 개최하는 G7 정상회의에 한국 등 정상을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이다. 초청국을 결정할 수 있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5월 19~21일 열릴 예정이다.
▲방송인 김구라.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건강보험료 액수를 공개했다. 김구라는 최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국세청 출신의 세무사를 만났다. 이어 김구라는 세무사에게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 의료보험을 한 440만원 정도 낸다"고 말했다. 이에 세무사는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고, 화면엔 '월급 1억 1000만원 넘는 직장인들의 건보료가 400만원'이라는 기사 제목이 떠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옛날에는 생활 보호 대상자였어서 의료보험을 안 냈었다. 그러다가 제가 세금을 많이 내면서 의료보험을 내기 시작하는데 막 상상도 할 수 없는 액수를 내는 거다"라며 "'어쩔 수 없다. 이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아프지도 않고 병원도 안 간다, 그런데도 매달 의료보험 440만원 낸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부터 고소득층의 건강보험료 본인 부담 상한액이 큰 폭으로 올랐다.
▲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발베르데의 반칙성 태클에 넘어지고 있다. <사진=SNS> 악연이 있는 이강인(22·마요르카)과 페데리코 발베르데(25·레알 마드리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4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만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24일 울산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2-2로 비겼던 ‘클린스만호’는 출항 후 첫 승리에 도전한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는 현재 FIFA랭킹 16위로 25위인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서 앞선다. 통산 9차례 맞대결에서도 한국은 1승2무6패로 밀리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인데 서로 득점 없이 비겼다. 한국의 유일한 승리는 2018년 10월12일 서울에서 펼쳐진 친선경기다. 당시 황의조, 정우영의 연속골로 태극전사들이 2-1로 이겼다. 이번 맞대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포인트 중 하나는 우루과이의 간판 발베르데와 한국
▲ 지난 26일 오후 인천 강화군 동막리 마니산 인근의 굿당에서 불이 나 전체로 번지고 있다. <사진=SNS>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화산이 폭발하는 것 같이 타오르자 굿당 관계자들이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27일 오전 9시께 찾은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모 굿당 인근에 거주 중인 70대 노부부가 전한 말이다. 전날 오후 마니산 초입에 위치한 굿당에서 난 불이 산길로 번지면서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가 17시간이 넘도록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70대 노부부는 다급했던 전날의 상황을 전했다. 이 부부는 119 최초 신고자이기도 하다. 이들은 “집 앞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굿당 관계자들이 신발을 신지도 못한 채 뛰어나와 화재 소식을 전했다”면서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면서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번져나갔다”고 설명했다. 당시 굿당의 관계자들은 부부에게 “타다 남은 재를 버렸는데, 불길이 일어났다”고 토로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들은 굿당 관계자들이 재를 내다버린 장소는 낙엽 등이 많아 불이 쉽게 붙을 수 있었던 곳이고, 더구나 전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결국 큰 산불로 이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전날
▲ 정부가 가격 인상 자제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음에도 불구, 가공식품·외식 등 먹거리 가격은 고삐가 풀린 채 연일 치솟고 있다.<사진=SNS> 정부가 식품·외식업체에 대한 가격 인상 자제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음에도 불구, 가공식품·외식 등 먹거리 가격은 고삐가 풀린 채 연일 치솟고 있다. 이는 장기화하고 있는 고물가 추세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물가 부담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은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1000원 학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직장인들은 5000원 미만의 편의점 도시락을 찾고 있는 형편이다. 식품·외식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부담 등을 내세워 가격 인상을 지속함에 따라 서민·중산층의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0.4%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11.1%)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식물가 상승률은 7.5%를 기록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4.8%를 웃돌았다. 외식·가공식품 등 먹거리는 지난해부터 공공요금과 함께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서민 물가 부담을 우려해
▲ 윤경림 KT 대표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초유의 경영 공백 사태에 직면한 KT의 비상경영 체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SNS> KT(030200)가 윤경림 차기 대표 후보가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차기 대표 후보자로 내정되고 한달을 버티지 못했다. 초유의 경영 공백 사태에 직면한 KT의 비상경영 체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KT는 윤경림 대표 후보는 이날 사퇴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 윤 후보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KT 이사진들은 윤 후보자 사퇴를 만류 했으나 당사자 의지가 확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전날 저녁까지 이사들이 사퇴를 만류했다"며 "그럼에도 본인이 더 이상 못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현모 대표 역시 연임에 도전하며 이사회를 통해 두 차례 대표 후보로 선임됐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물론 정부까지 나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 구조 투명화를 강조하자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윤 후보자도 정부 및 여권으로부터의 압박에 부담을 느끼고 이같은 결정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후보 선정 과
▲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개막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참석자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SNS> 중국이 2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크리스티아누 아몽 퀄컴 CEO,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헤지펀드 창업자 등 세계적 기업인 100여 명을 모아 중국발전고위급포럼(발전포럼)을 개막했다.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27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리창(李强) 신임 총리, 허리펑(何立峰) 부총리, 친강(秦剛) 외교부장 등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3기 체제의 지도부 또한 대거 참석한다. 앞서 시 주석은 26일 축전에서 “세계에 새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각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당부했다. 포럼에 참석한 중국 수뇌부 또한 “산업망·공급망 단절을 강행하면 전 세계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미국을 비판했다. 중국은 28∼31일 남부 하이난성에서 ‘중국판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도 개최한다. 이처럼 경제 분야에서의 미중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그사이에 낀 국내 기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
▲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SNS> 여야가 최근 헌법재판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유효 결정과 정순신 변호사 부실검증 논란을 두고 국회에서 충돌했다. 우선 여당 측은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의 필요성과 야당의 '꼼수탈당'을 지적했고, 야당 측은 시행령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이에 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최근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 입법 유효 결정을 들며 비판과 사퇴를 촉구했으며, 정 변호사 부실검증 문제도 지적했다. 한 장관은 검수원복 시행령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 방안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현안보고를 진행했다. 여당 측은 한 장관에 대한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고, 법무부의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에 대해선 옹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예전의 (검수완박) 시행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이 미국의 핵 기획과 계획 과정에 참여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양국은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을 강화하기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조율 중이다. 4월 양국 정상회담을 거쳐 나온 상세한 협력 내용은 10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발표할 '한미동맹 국방 비전' 등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동 핵 기획과 계획에 절차적으로 참여하더라도 한국이 미국 확장억제 운용을 결정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핵 공유를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도 결국 최종 결정권은 미국에 있다. 그럼에도 공동 핵 기획과 계획 과정에 우리 정부의 참여 범위가 확대될 경우 안보 분야의 안정성은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에서 제공한 확장억제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많다. 이 때문에 때마다 자체 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