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경기 침체 우려·中 코로나 재 확산으로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2.84달러로 5.3% 하락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 4.2% 하락하는 등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70달러 선을 위협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5.2% 떨어 배럴당 77.8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기대와는 달리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FOMC 위원 전원은 올해 금리 인하 전환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 FOMC 위원들은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갖고 판단하기로 했지만 금리 인상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때까지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됨에 따라 경기 회복이 늦춰지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댕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국민의힘 당 제공>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 대통령 최 측근의 당 지도부 입성 우려를 불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일 오전 권 의원은 불출마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해왔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 승리가 절실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일말의 오해도 없어야 하며 당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불출마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의힘 국회의원 권성동입니다. 저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결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
▲육군 제 23연대 12중대 4소대 4분대 장병들이 새해 기념활영을 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새해부터 병장 월급이 100만 원으로 올라가고, 0세 자녀를 가진 부모는 월 70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또 법률과 행정 분야에서 쓰는 연령은 ‘만 나이’로 통일한다. 미성년 자녀에게 빚이 대물림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규정이 보강됐다. 5일 기획재정부는 올해 바뀌는 여러 제도를 묶은 책 『2023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했다. ◇국방ㆍ행정올해 병 봉급이 병장을 기준으로 월 100만으로 인상된다. 이병은 60만원, 일병은 68만원, 상병은 80만원을 각각 받는다. 동원훈련 보상비도 올라간다.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8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추가되는 정부 재정지원금이 월 1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라간다. 18개월 복무 기간 월 4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까지 합쳐 약 1289만7000원을 손에 쥘 수 있다.병영생활관 생활실은 2~4인실로 개선된다. 생활시설 안에 화장실과 샤워실도 들어간다. 사회복무요원 복무 기간 발생하는 건강보험료는 정부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6ㆍ25 참전 유공자에게 새 제복이 지급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검사 안내 등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해외유입 확진 사례는 194명으로 하루 최다였으며, 이 중 중국 발 환자가 137명(70.6%)으로 가장 많았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4106명 늘어 누적 2936만327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만8575명)보다는 1만4469명, 1주 전 목요일인 지난해 12월29일(7만1413명)보다 7307명 감소했다. 목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15일 7만141명→12월22일 7만5724명→12월29일 7만1413명→2023년 1월5일 6만4106명으로 2주 연속 전주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6만3912명, 해외유입 사례는 19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보였으며 지난해 10월2일(241명) 이후 95일 만에 가장 많다. 33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전날 해외유입 사례 중 137명(70.6%)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훨씬 넘어서며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평소보다 1.5배 수준인 역대 최대 14만t 규모 성수품을 공급하고, 160억원이 넘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나선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등 10대 성수품 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가격은 지난해 8월 정점을 찍은 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로 배추·무 등 채소류, 사과·배 등 과일류, 밤·대추 등 임산물 공급은 대체로 안정적이다. 축산물 공급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닭고기와 계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변수가 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이달 초부터 설 연휴까지 3주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14만t의 성수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다. 지난 2일부터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통해 공급을 시작해 이번 주 전체 공급량의 31.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희용(왼쪽), 장동혁(오른쪽)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열리는 국회 정개특위 여당 위원 긴급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제공> 국민의힘 소속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들은 4일 선거구제 개편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가급적 한 지역구당 2명 이상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방향성에 공감했다. 다만, 이해당사자인 국회의원 지역구 사정에 따라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입장이 제각각인 만큼 의견을 모으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당 정개특위 위원들과 긴급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각 선거제도의 장·단점에 관한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소선거구제가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됐다"며 "가장 큰 문제는 거대양당의 진영 대결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는 점, 득표에 따라 의석수를 가지지 못해 민의를 왜곡하는 점이 지적됐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중대선거구제 논의 방향에 대해선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어서 장·단점을 충분히 숙지한 다음 최
▲윤 대통령은 4일 북한의 영공 침범과 관련,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강력 지시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에서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ADD)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력에 대한 보고를 받고 안보실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 드론부대를 창설하고 탐지가 어려운 소형 드론을 연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연내 스텔스 무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라며 "신속하게 드론 킬러, 드론 체계를 마련하라"고 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비례적 수준을 넘는 압도적 대응 능력을 대한민국 국군에 주문한 것"이라며 "특히 확고한 안보 대비태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반도체 산업 시설에 투자하는 대기업은 투자액의 최대 25%를 감면받게 된다.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임시투자세액공제도 올해 12년 만에 재도입된다. 3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투자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하고 첨단 기술과 산업을 키워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세제와 금융 지원, 연구개발(R&D) 지원과 판로 개척을 위해 우리 전 부처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부처가 수출 담당 부처이자 산업 부처라는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부안에 따르면 반도체·배터리·백신·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의 당기(연간)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대기업 기준 현재 8%에서 15%로 올라간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생산 시설에 1조원을 투자한다면 현재 세금 감면액(800억원)에서 15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의미다. 이와 별도로 올해 투자 증가분(직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전체 여론조사에서 높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서는 전체 중 4위로 밀려났다. 유 전의원은 '민심'과 '당심'의 차이가 커 당대표 불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진제공=유승민 전의원(자료사진)>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초반 판세는 당원 투표 100% 룰 변경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일반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던 유승민 전 의원은 당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3~4위 주저앉았다. 반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선두를, 김기현 의원은 약진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출마를 해야 할지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일해야 할 수도 있다며 출마에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당권주자의 출마 여부에 대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면서 김 의원은 나 부위원장과의 연대를 모색하며 판세 흔들기에 나설 태세다. 이에 자극 받은 안철수 의원은 윤상현 의원과 수도권 연대를 시도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친윤 후보 판으로 짜여진 전대에 자신이 굳이 출마해야 할 의미가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주택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을 대거 풀기로 한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 해제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전국 부동산 연합회> 윤석열 정부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의 부동산 규제지역을 해제한다. 이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4개 지역(과천, 성남 분당·수정, 하남, 광명)만 남겨두고 규제지역을 푼 지 54일 만에 추가 해제하는 것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도 강남 3구와 용산구를 빼고 전부 풀었다. 이같은 전면 해제는 거래가 급감하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반의 집값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실수요자의 주택 거래마저 어려워지자,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한 조치다. ◇ 강남 3구·용산만 '3중 규제'…나머지 전면 해제 국토교통부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규제지역 해제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업무보고 하루 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과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국토부는 "강남 3구와 용산구는 대기 수요 등을 고려해 투기과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국정과제 및 개혁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부처 안정화가 우선이라며 당분간 개각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국무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마치며 "당분간 개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 장관들에 "괜한 소문(개각설)에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그는 또 "장관이 '교체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돌면 공무원들도 흔들린다. 그럴 일은 없으니 새해 업무 준비에 집중하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 국무회의 참석자는 "최근 개각을 둘러싼 추측 보도들이 나오지 않았나.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해 직접 성명하고 새해에도 열심히 3대 개혁을 위해 힘써보자는 취지였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마치며 "올해 새로운 위기와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위축되거나 굴복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
▲ 지난해 11월 29일 대검찰청 앞에서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성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성차별 주제와 관련한 남성 역차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김은정 성주류화지식혁신본부 성인지데이터 부연구위원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8월 1년간 블라인드 회사생활 게시판 내 조직문화 관련 2672개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먼저 게시글들은 세부 영역별 분석을 위해 성차별, 일·생활 균형, 성희롱, 기타 조직문화 영역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성차별 영역에서는 남성 역차별에 대한 불만 글들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남성 직원들에게만 당직과 야간 숙직을 전담시킨다는 내용이 주요 이슈였다. 빅데이터를 시각화한 워드클라우드에서는 '성차별', '차별', '이유', '여직원', '문제', '불만' 등의 키워드 비중이 높았다. 김 부연구위원은 "이런 현상은 남성에 대한 역차별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해당 앱을 사용하는 게시자들의 성별과 성향과도 관련이 높을 수 있기에 해석에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생활
갈길 먼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사회--직장인 75% "한국인 구조적인 성차별 있다." 지난해 11월 29일 대검찰청 앞에서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성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성차별 주제와 관련한 남성 역차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김은정 성주류화지식혁신본부 성인지데이터 부연구위원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8월 1년간 블라인드 회사생활 게시판 내 조직문화 관련 2672개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먼저 게시글들은 세부 영역별 분석을 위해 성차별, 일·생활 균형, 성희롱, 기타 조직문화 영역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성차별 영역에서는 남성 역차별에 대한 불만 글들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남성 직원들에게만 당직과 야간 숙직을 전담시킨다는 내용이 주요 이슈였다. 빅데이터를 시각화한 워드클라우드에서는 '성차별', '차별', '이유', '여직원', '문제', '불만' 등의 키워드 비중이 높았다. 김 부연구위원은 "이런 현상은 남성에 대한 역차별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해당 앱을 사용하는 게시자들의 성별과
갈길 먼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사회--직장인 75% "한국인 구조적인 성차별 있다." 지난해 11월 29일 대검찰청 앞에서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성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성차별 주제와 관련한 남성 역차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김은정 성주류화지식혁신본부 성인지데이터 부연구위원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8월 1년간 블라인드 회사생활 게시판 내 조직문화 관련 2672개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먼저 게시글들은 세부 영역별 분석을 위해 성차별, 일·생활 균형, 성희롱, 기타 조직문화 영역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성차별 영역에서는 남성 역차별에 대한 불만 글들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남성 직원들에게만 당직과 야간 숙직을 전담시킨다는 내용이 주요 이슈였다. 빅데이터를 시각화한 워드클라우드에서는 '성차별', '차별', '이유', '여직원', '문제', '불만' 등의 키워드 비중이 높았다. 김 부연구위원은 "이런 현상은 남성에 대한 역차별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해당 앱을 사용하는 게시자들의 성별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6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의 건강 상태가 다소 호전됨에 따라 그동안 멈춰왔던 대장동 재판과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 대한 검찰 수사가 재개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의 70차 공판기일을 오는 13일로 지정했다. 재판부는 설 연휴를 제외한 1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에 걸쳐 대장동 공판 기일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재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4일 자신의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만배씨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같은 달 27일 퇴원했다. 현재 김씨는 경기 수원시 소재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 측은 약 4주간의 진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김씨의 정확한 건강 상태 파악을 위해 김씨가 입원했던 병원 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