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0일 "여야의정 모두가 조건 없이 신속하게 협의체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영종도에서 매경미디어그룹 세계지식포럼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협의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모이는 곳이다. 어떤 전제조건을 걸어 그 출범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년도 증원 재조정'도 의제로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선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누구를 미리 인사 조치해야 한다', '어떤 부분에 관해선 이야기를 꺼내면 안 된다'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전제 조건을 걸 만큼 상황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장이 다르니 만나서 대화하는 것 아닌가”라며 “협의체 출범의 전제 조건으로 안 되는 것은 없다”며 의제 제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협의체 의제에 제한이 없나’라는 질문에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년 증원 백지화,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 등의 의제를 포함해 논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못하겠나. 대화할 수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올해 들어 8월까지 이뤄진 서울 아파트 매매 금액이 작년 한 해 거래총액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0~2021년의 '패닉 바잉' 수준은 아니지만 향후 신축 공급 감소, 금리 인하 등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전 고점을 넘어선 신 고점 거래도 증가하면서 거래총액도 작년 대비 1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1~8월) 매매거래량은 전국 30만1395건, 매매 거래총액은 139조3445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거래량은 지난해(29만8084건) 연간 거래량을 넘어섰고, 같은 해 매매 거래총액(151조7508억원)의 92% 수준에 이르는 수치다. 올해는 8월 거래까지만 집계된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올해 8월까지 14만1911건 거래량을 나타내며, 지난해 연간 거래량(15만6952건)의 9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 거래총액은 올해 96조8442억원을 나타내며, 지난해 한 해 동안의 거래총액(93조3531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아파트 값이 강세를 나타내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이 추석 이후에 예정돼 있다고 9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지난 8일 인요한 최고위원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과 가진 비공개 만찬에서는 의료개혁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 대해 “지난번에 말한 대로 추석 이후에 만찬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은 지난달 30일 예정이었으나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두고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이 불거지며 연기된 바 있다. 최근 이뤄진 여당 지도부와의 비공개 만찬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국민의힘) 수도권 중진 의원이 어제(8일) 오후 4시에 번개 요청을 해서 (윤 대통령이) 몇몇 의원과 함께 2시간가량 만찬을 했다”며 “그중 한 분이 인 최고위원인데, 의료개혁과 관련해 인 최고위원이 의료계의 상황을 말했고 (윤 대통령이) 경청했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과 응급의료 공백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은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료개혁이 한창인 중에 지금 책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최근 서울 아파트 값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어느새 실거래 가격이 역대 최고가의 90%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올 7~8월 계약된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이후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의 직전 최고가와 비교해 평균 90%까지 매매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값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어느새 실거래 가격이 역대 최고가의 90%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올 7~8월 계약된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이후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의 직전 최고가와 비교해 평균 90%까지 매매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 용산구의 3분기 거래가격이 직전 최고가의 평균 99%까지 올라섰다. 머지않아 10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남구가 97%로 뒤를 이었고, 마포구와 종로구가 각각 95%, 성동구와 중구가 93%를 기록했다. 송파, 양천, 광진구도 최고가의 92%까지 실거래가를 회복했다. 일례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는 최근 46억 5,000만 원에 실거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5일 한국부동산원 2024년 9월 1주(9월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1% 상승했다. 지난주(0.26%)에 이어 이번주도 상승폭이 줄었다. 연일 상승 기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정부의 가계대출 축소 압박과 금융권의 대출 상품 규제에 눌린 모양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폭을 줄이거나 하락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지역·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는 포착된다"면서도 "대출 여건 관망, 단기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상대적인 매물소진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승폭은 전주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에서도 성동구(0.43%), 서초구(0.41%), 광진구(0.32%), 송파구(0.31%), 강남구(0.3%) 등은 높은 상승치를 보였지만, 전주 대비 적게는 0.01%p에서 많게는 0.13%p까지 상승률이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27㎡(27층)는 지난달 28일 11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 거래인 같은 달 30일 같은 타입(20층)이 10억3000만원으로 직전 거래 대비 1억2000만원 낮은 가격에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에게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최 회장은 "경제에 청량한 바람이 불어오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최 회장을 만나 "반도체 산업 등 나라의 명운을 좌우하는 영역에서 반도체특별법과 같은 정부, 초당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후 비공개 접견에서도 반도체 산업과 AI기본법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는 여야 대표회담에서도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등에 대해선 뜻을 같이했으니 국회에서 같이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국가 차원의 AI 전략이 부족한 상황이라 AI 기본법 통과가 시급하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을 위해서도 AI 인프라가 매우 필요하니 국회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고 곽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대해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현재 발의된 AI 기본법을 야당과 성실히 협의해나가겠다”고 했다. 이 외에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를 위한 에너지 확보를 강조했다고 한다. 곽 대변인은 “딱히 원자력 발전을 확대해야 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관련해 “대출 실수요까지 제약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달라”고 금융권에 주문했다. 당국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연기하며 가계부채 관리를 방치했다. 하지만 돌연 관리 강화 방침을 밝힌 이후 은행권이 아예 대출을 중단하면서 ‘가계 대출 절벽’이 발생, 실수요자의 원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수도권 부동산 상승세와 금융당국의 어설픈 ‘관치’가 ‘가계 대출 대란’을 빚어낸 셈인데 비수도권까지 여파가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부동산 상황이 완전히 다른 만큼 가계 대출 관리를 지역별로 차등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진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개최한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은행 대출 심사 강화 조치 이전 대출 신청을 접수했거나, 계약을 체결한 경우 고객 신뢰 보호 차원에서 예외 인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 창구를 아예 닫게 될 것이란 우려와 관련해서는 월평균 약 12조 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환액을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의 대출 규모 조절을 제시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료대란 해법으로 내놓은 ‘의대 증원 유예안’에 대해 여론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이 찬성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 뉴스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5%신뢰수준±2.2%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2026학년도는 의대 증원을 1년간 유예하자’고 한 대표가 정부에 제시한 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56.9%로 나왔고 반대한다는 답변은 34.7%, ‘잘 모르겠다’는 8.5%로 나타났다. 반면 한 대표의 제안을 일축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주 국정수행평가는 긍정평가가 30%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3.6%P 하락한 28.1%로 나왔으며 이 수치는 조원씨앤아이 기준으로 지난 2022년 9월 27.7%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8%P 상승한 69.5%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수도권과 호남, 부산·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3일 KB 부동산의 월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중개업소는 전체의 56.7%로 나타났다. 보통은 39.9%였고, 하락 전망은 3.3%에 불과했다. 서울에서 부동산 중개업무를 하고 있는 공인중개사의 50% 이상이 “서울 주택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가격 상승 예상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던 2021년 8월 이후 3년여 만이다. KB부동산은 매달 전국 6000여곳의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 내 주택 가격 상승, 하락 여부를 설문조사하고 있다. 설문 답변을 구체적으로 보면 최근 3개월 사이에서도 지난 7월 들어 상승 전망이 확연하게 늘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00을 넘긴 5월과 6월에도 ‘상승’을 전망한 이들은 각각 17.4%, 34.5%였다. 상승 전망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이후 35개월 만이다. 집값 상승을 전망한 중개업소가 늘어난 이유는 현장에서 느낀 확연한 매수심리 회복 분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원구의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급매물이 거의 소진됐다”면서 “몇 달 전까지 폐업을 고민할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이끈 김진욱 전 처장이 최근 출간한 저서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적도 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다만 "초대 처장이 임기를 마치지 않고 중간에 그만두는 것은 새로 생긴 조직이 자리 잡는 데 장애가 될 것으로 생각해 3년 임기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전 처장은 임기 내내 제기된 '살아있는 권력 수사 부실'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과의 핫라인은 실제로 없었다"고 강조했다. 3일 취재에 따르면 김 전 처장은 최근 출간한 <공수처, 아무도 가지 않는 길>에서 초대 공수처장으로 재임하며 겪은 인적·물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진욱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최근 출간한 책에서 “임기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대통령실로부터 공수처의 사건 선정, 수사나 기소 업무 관련해 전화 한 통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공수처의 이른바 ‘정권비호’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전 처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초대 공수처장으로 자신이 보낸 3년에 대해 “무겁고 힘든 자리였다”라고 토로했다. 김 전 처장이 지난 1월 퇴임 이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일 국토교통부의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 매매(신고일 기준)는 1만 2783건으로 전월 대비 40.6%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0.2% 급증했다. 지난 7월 서울 지역 주택 매매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2년 11개월만에 1만건을 돌파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40대 매입 비중이 30대를 추월했다. 2022년 8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서울 주택 매매거래를 이끈 것은 아파트다. 같은 시기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9518건으로 전월 대비 54.8%, 전년 동월 대비 150.2% 급증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입자 중 40대 비중이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30대를 추월하며 아파트 시장 큰손으로 올라선 점이 눈에 띈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집을 사려는 움직임이 늘어난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매입자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40대 매입 비중은 33.2%로 30대(31.5%) 비중을 넘어섰다. 통상적으로 40대는 30대에 비해 집값, 금리 등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이 1년 넘게 상승세를 보이자 관망하던 수요자들의 불안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미래권력의 ‘첫 정치력’ 대결. 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간 ‘대표 회담’을 두고 나온 말이다. 대선에 한 발짝 다가선 이들의 회담은 누구에게 득이었을까. 야권에선 ‘한동훈 대표’를, 여권에선 ‘이재명 대표’를 회담의 승리자로 평가하면서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당 대표는 전날 대표회담을 통해 ‘공통공약 협의 기구 구성’을 포함한 8개 사항에 합의했다. 다만 ‘25만원 지원금법’과 ‘채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세 폐지(금투세)’ 등 관심이 모인 쟁점 법안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04년 사라진 지구당 부활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 기득권 깨기와 풀뿌리 정당정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는 정치 개혁에 부합하지만, 지구당 폐지의 원인이 된 ‘고비용 정치’가 재연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서다. 한 대표는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이 대표와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해 지구당 제도 재도입을 적극 협의하는 방안에 합의한 사실을 소개하며 “서로 간에 예전부터 나왔던 얘기인데, ‘불법자금 우려를 충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양자 회담을 했다. 양당 대표는 '민생 우선' 기조에 공감대를 이뤘으나 '채 상병 특검법'과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 등 각론에서는 날을 세우며 합의문 도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한 대표와 이 대표의 독대는 양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참여한 3대3 회담이 종료된 오후 4시 15분께 부터 이뤄졌다. 양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 입장문'을 작성하기 위해 자리를 뜬 상황에서 양당 대표가 국회 접견실에 남아 이야기를 나눈 것이다. 당초 한 대표와 이 대표 두 사람 간 독대는 예정되어 있지 않았지만 즉석에서 약 40분간 이뤄진 셈이다. 양당 대표 간 독대는 배석자 없이 이뤄진 회동이어서 정확한 대화 내용을 파악하긴 어렵다. 다만 한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 회담 정례화'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거나 담소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두 대표는 모두발언부터 신경전을 벌이며 빈손 회담을 예고했다. 한 대표는 민생지원금을 두고 "현금살포"라 규정하며 선공을 날렸다. 민주당은 그간 국민의힘의 비판에 맞서 수차례 "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정 갈등 지적에 대해 “심각한 상황이 맞다는 게 제 판단”이라며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는 부분, 불안감을 갖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30일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당 연찬회 폐회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을 묻는 말에는 “따로 들은 바 없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소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1박 2일 연찬회가 끝난 후 '일각에서 당정갈등이 아니라 한·정(한동훈·정부) 갈등이라는 말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각이라고 하는데, 일각이 대통령실 일부인 것 같다"며 "익명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상황을 좋게 만들 것 같지는 않다. 제가 당대표지 않냐"고 맞받았다. 의정갈등이 난맥상에 빠진 가운데 여당이 중재자로 나서려 했음에도 대통령실이 오히려 갈등을 확대, 재생산하는 것 아니냐는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전에는 친윤계 권성동 의원이 연찬회에서 한 대표를 향해 충고성 발언을 쏟아내 두 사람 사이의 신경전에도 이목이 쏠렸다. 권 의원은 "대통령과 함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입장 고수에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만한, 중재와 타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대안이 필요할 만큼 응급실 수술실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냐고 하면 저는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이날 연찬회 보고 자리에 참석해 현재 의료 공백 상황을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진단한 것을 두고 "당국 판단이 맞았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보는 분들도 대단히 많지 않나"라며 "국민 건강이나 생명은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은 아니지 않나. 그런 면에서 그런 대안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제 말이 무조건 옳다는 말씀은 아니고 더 좋은 방안이나 돌파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서 실시된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누가 옳으냐보다 무엇이 옳으냐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대표는 "당정 소통의 문제를 자꾸 얘기하는데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사항에서는 당정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