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종전보다 0.1%포인트 높인 1.7%로 전망했지만 내년 대만 성장률(4.0%)에는 크게 못 미친다. 한국의 성장 속도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만에 뒤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12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ADB는 매년 4월 연간 전망을 한 뒤 7월 보충 전망을 하고, 9월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ADB는 이번 추가 보충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0.9%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높였다.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는 등의 영향으로 소비 진작 효과가 반영됐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불어난 데다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도 감소된 것을 반영했다. 부동산시장 약세, 글로벌 교역 둔화, 지정학적 긴장 재확산 등 경기 하방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대만과의 성장률 격차는 더 뚜렷해졌다. ADB는 대만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7.3%, 4.0%로 전망해 종전보다 각각 2.2%포인트, 1.7%포인트 크게 올렸다. 대만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7.6%를 기록
런던 증시에 상장된 럭셔리 부동산 개발사 다르 글로벌(Dar Global)이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 타워 두바이(Trump International Hotel & Tower, Dubai)' 건설을 위한 기초 공사 계약을 에드라포 에미레이트(Edrafor Emirates LLC)와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바이 다운타운 입구 셰이크 자이드 로드(Sheikh Zayed Road)에 들어설 이 랜드마크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난 4월 처음 공개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 타워 두바이는 세계적 수준의 호텔 서비스와 고급 주거 공간, 그리고 선택받은 소수만을 위한 회원 전용 프라이빗 클럽 더 트럼프(The Trump)를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상 80층, 높이 350미터 규모로 지어지는 이 타워는 두바이에서 가장 높은 야외 수영장을 비롯해 뉴욕 5번가 트럼프 타워(Trump Tower)를 모티브로 한 희소성 높은 펜트하우스 2채,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가 한눈에 펼쳐지는 파노라마 전망을 갖추게 된다. 에드라포 에미레이트는 본격적인 시공을 위한 부지 조성과 기초 토목 공사를 맡는다. 거대한 규모와
2025년 아부다비 금융 주간(Abu Dhabi Finance Week, ADFW) 사흘째를 맞아 열린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bu Dhabi Global Market, ADGM)의 대표적인 행사인 핀테크 아부다비(Fintech Abu Dhabi)와 리졸브(RESOLVE)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 기술, 법률, 분쟁 해결 분야의 수장들이 총집결했다. '자본의 수도 설계(Engineering the Capital of Capital)'라는 대주제 아래 사고 리더십, 파격적 혁신에 대한 토론, 그리고 선도적인 통찰력이 강렬하게 어우러져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아부다비가 미래를 선도하는 금융 중심지이자 법률 강국임을 입증하는 자리였다. 아부다비 경제 개발부(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 Abu Dhabi) 차관 겸 ADGM 아카데미(ADGM Academy) 총장 함마드 사야 알 마즈루에이(H.E. Hamad Sayah Al Mazrouei)는 이날 개회사에서 "금융의 미래는 알고리즘만으로 완성할 수 없으며, 비전과 용기, 목적을 지닌 인재들이 주도한다"라고 포문을 연 후 "아부다비는 핀테크 아부다비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여 금
KT&G(사장 방경만)가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ESG 지수 평가에서 동종 산업군 최초로 역대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들을 업종별로 분류해 ESG 현황을 평가하고, 상위 AAA에서 하위 CCC까지 7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기관투자자 및 자산운용사 등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및 ESG 경쟁력 분석을 위해 MCSI의 평가를 활용한다. KT&G는 전 세계 9개 글로벌 담배기업과 함께 MSCI 평가를 받은 결과, 올해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며 산업군 내 ESG Leader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앞서 KT&G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AA 등급을 획득하며,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최고 등급 획득의 핵심 요인으로는 우수한 지배구조,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책임 있는 마케팅 시행, 환경경영 비전의 충실한 이행 등이 꼽힌다. 특히, KT&G는 75%가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CEO와 이사회 의장 분리, 독립적인 상설·비상설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모범적인 지배구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9일 '2024년 공공 녹색구매 이행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무 구매 제도를 운영하면서, 제도 이행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우수기관을 선정·수여하는 상이다. SH는 ▲ 녹색제품 우선 구매 비율 확대 ▲ 녹색제품 수요 창출을 위한 전사 교육 실시 ▲ 친환경 인증 기업 대상 계약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 녹색구매 이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SH는 녹색제품 구매와 친환경 투자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스지(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왔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환경 경영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성과는 녹색제품 구매를 통해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과 국민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경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책임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2년 연속 등장했다.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1959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매년 뉴욕 시민과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이 행사는 NBC 채널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올해 역시 높이 약 23m, 무게 11톤 규모의 대형 트리에 5만여 개 LED 전구가 일제히 점등되는 장관이 연출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 점등식 현장 생방송에서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선보였다. NBC 방송 진행자들은 웅장한 록펠러센터 트리를 배경으로 홀리데이 초콜릿 무스 레이어 케이크 · 홀리데이 스트로베리 소프트 크림 케이크 · 홀리데이 레드벨벳 케이크 · 넛크래커 블루베리 쉬폰 케이크 등 이번 시즌 미국 파리바게뜨의 대표 크리스마스 제품들을 직접 맛보며 평가와 소감을 전했다. 진행자들은 "무스 같은 푹신한 식감이 인상적이다", "장식이 예쁘고 케이크 속 딸기와 부드러운 딸기 크림이 탁월한 조화를 이룬다", "초콜릿·블루베리·딸기 등 다양한 맛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등 호평했다. 파리바게뜨는
ADI 재단은 ADI 체인 메인넷과 네이티브 ADI 유틸리티 토큰 출시로 정부, 규제 기관, 실제 세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전용 레이어-2(L2) 블록체인 개방. 급성장하는 생태계의 지원을 받는 ADI 재단은 현재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50여 개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5억 명 이상의 인구를 대상으로 신원 확인, 결제, 에너지 시스템, 디지털 등기, 부동산 현대화를 위한 시범 운영 진행 중.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소버린 등급(sovereign-grade)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기관인 ADI 재단(ADI Foundation)은 9일 ADI 체인(ADI Chain)의 메인넷과 ADI 유틸리티 토큰 출시를 발표했다. 이로써 재단은 2030년까지 10억 명을 온체인화하겠다는 사명 달성에 중대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이번 출시는 정부, 규제 기관, 신흥 시장의 실제 세계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규제 준수 표준을 충족하도록(compliance-ready)' 특별히 설계된 새로운 유형의 블록체인 인프라가 등장했음을 의미한다. ADI 체인은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초의 기관 등급 L2 블록체인으로, 대규모 채택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재정적 역량을 갖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고용취약계층의 자립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코자 경기도 안산 지역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8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6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한·일 공동주관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참여한 행복 나눔 활동으로 마련됐다. 대회 참가 선수들이 총상금의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동일한 금액을 기부했다. 여기에 하나금융 골프단과 대회 참가 선수들이 골프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옆 사람에게 전달하는 '성공하나 노바운드 챌린지', '에브리버디홀', '하나 별돌이 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추가로 조성된 금액을 더해 총 8천만원을 조성해 기부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경기도 안산 지역 장애인, 중장년층 등의 고용취약계층 취업역량 강화와 구직활동 지원을 위한 자립 프로그램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지속가능경영재단을 통해 안산 지역 사회복지관 및 사회적 경제기관과 연계해 ▲디지털 및 SNS 활용 교육 ▲취업 및 진로코칭 ▲멘탈·정서 회복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및 항공MRO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세청(청장 이명구) 및 (사)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회장 강구영)와 '항공MRO 사업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공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부사장, 관세청 이명구 청장,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김민석 부회장 등 각 기관 관계자 약 20명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 체결은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가 12월 1일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공식 운영됨에 따라, 자유무역지역 운영에 따른 제도정비 및 신규 MRO 사업자 투자유치 기반 마련 등 첨단복합항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협력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첨단복합항공단지는 항공MRO 관련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산업단지로, 자유무역지역 운영개시(2025.12.1.부)로 입주기업은 관세 및 부가세 유보혜택을 받게 된다. 항공MRO 산업은 해외부품 수입 비중이 높아 관세 및 부가세 등에 민감한 특성이 있는 만큼, 이번 자유무역지역 운영개시를 통해 글로벌 MRO 기업의 신규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첨단복합항공단지 자유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통상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의 소득증가율이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자산 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경제 허리로 불리는 중산층의 소득과 자산 여력마저 둔화하며 양극화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3분위 가구의 평균 소득은 580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8% 늘었다. 이 증가율은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전체 소득 분위(1~5분위) 중에서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고소득층(5분위) 소득은 4.4%, 저소득층(1분위)은 3.1% 각각 늘었다. 전체 분위별로 봐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고소득층(5분위)의 소득은 4.4% 늘었고 저소득층(1분위)은 3.1% 증가했다. 소득의 핵심인 근로소득이 둔화하고 사업소득이 줄어든 것이 중산층 소득 정체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소득의 60%를 차지하는 근로소득은 3483만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이는 2020년(1.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업소득은 1172만원으로 0.1% 감소해 2020년(-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