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우리나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날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6개국 중 3위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1.166%로, 이스라엘(2.967%)과 인도네시아(1.216%)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 경제는 '상저하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GDP 성장률이 -0.219%까지 하락했고 국제 순위도 전체 37개국 중 34위에 그쳤다. 2분기에는 수출 호조 덕분에 0.675% 성장, 37개국 중 10위로 순위가 올랐고 이런 성장세가 3분기까지 이어졌다. 1위는 이스라엘이고 2분기 -1.1% 역성장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3분기 2.967%로 뛰어서다. 고성장 중인 인도네시아(1.216%)가 2위였다. 중국은 3분기 1.1%에 그쳐 분기 기준 2022년 2분기 이후 3년여 만에 처음 우리나라보다 낮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영국(0.082%), 독일(0%), 프랑스(0.504%) 등 유럽 주요국도 저성장에 그쳤고, 일본은 -0.442%로 26개국 중 꼴찌다. 한국 경제의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는 ‘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인 2.0%보다 0.4%포인트 하향된 수치다. 정부도 지난달 1.8%를 예상했고 한국은행은 1.6~1.7%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1.7%를 전망했고 글로벌 투자은행(IB)도 1%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KDI는 “내수와 수출 모두 낮은 증가세에 그치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11일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3개월 만에 1.6%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12·3 비상계엄 여파로 소비 회복 동력이 약화된 것은 물론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리스크가 현실화되며 내수와 수출 모두 2%대 성장도 버겁다는 평가다. KDI는 성장률 추가 악화 가능성을 우려하며 기준금리 인하로 차입비용을 낮추는 부양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KDI는 하향 조정 요인으로 정국 불안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를 꼽았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수출 여건이 안 좋아지면 가계도 소득이 불안정해진다”고 말했다. 여기에 가계심리 위축까지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