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먹구름 드리운 韓경제… “2030년대 잠재성장률 1.0%”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030년대에는 1.0% 수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한국 경제에 암울한 전망이 드리웠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지 못할 때 세계 경제 강국으로의 진입이 좌절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00년대 전반기 4.7%에서 코로나19 위기 이후 2.1%로 낮아졌다. 연구원은 최근 자본 축적 속도와 예상되는 미래 생산가능 인구 수준을 고려할 때 향후 잠재성장률은 2026∼2030년 1.6%, 2031∼2035년 1.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잠재성장률 하락의 주된 원인에는 ‘노동력 급감’이 꼽힌다. 노동의 성장기여도는 2001~2005년 0.2%포인트에서 20년 뒤인 2021~2025년에는 -0.5%포인트로 하락 전환됐다. 현경연은 최근 자본 축적 속도와 예상되는 미래 생산가능인구 수준을 감안할 때, 향후 잠재성장률은 2026~2030년에는 1.6%, 2031~2035년에는 1.0%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문제는 한국의 경제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내부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