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신혼부부의 꿈을 막는 정책,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18일 오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을 두고 "정부의 대출규제가 '미리내집'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에 "신혼부부의 꿈까지 짓누르는 규제는 교각살우"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 대표 주거 정책인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은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도입됐다. 신혼부부가 입주 후 출산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이후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매수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미리내집 청약경쟁률은 최고 759.5대 1에 달한다. 하지만 정부의 6·27 대출 규제에 따라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 전세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 보증금 4억 원 이하 주택의 경우 기존 3억 원에서 2억5000만 원으로 줄었다. 보증금 4억원을 넘는 미리내집의 경우 버팀목 대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미리내집 물량 대다수는 4억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국토교통부에 미리내집 수요자에 한해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 대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6·27 대출규제 영향이 이어지면서 8월 서울의 집값 상승폭이 6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지수는 전월(7월) 대비 0.45% 상승했다. 이는 고강도 대출규제를 담은 6·27 대책 영향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6월 상승폭(0.95%)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7월 상승폭(0.75%)과 비교해도 0.3%포인트 줄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0.48%)도 6월(1.44%) 및 7월(1.09%)과 비교해 눈에 띄게 축소되며 전체적인 상승세 둔화를 이끌었다. 다만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일부 선호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전체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1.20%)가 신천·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서초구(0.61%)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동작구(0.56%)는 흑석·대방동 위주로, 영등포구(0.54%)는 당산·도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남구(0.54%)는 개포·일원동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 주거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수요와 공급 양 측면을 균형있게 고려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원칙 하에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7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2022년 이후 착공 감소 등으로 서울·수도권의 주택공급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은 2022년 완화된 대출규제가 금리인하 기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과 맞물리며 올해 초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새정부 출범 후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시행을 통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주택시장의 근본적 안정을 위해서는 충분한 공급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서울·수도권에 총 135만호의 신규주택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과거와 같이 단순 인허가 기준이 아니라 실제 입주로 이어질 수 있는 '착공' 물량을 기준으로 관리해 반드시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공급 속도전을 벌인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성 공공택지는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모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 전역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관망세에 들어간 가운데 마포, 성동 등 핵심 지역에서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거래가 이뤄진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6·27 대출규제 시행 이후 급감했음에도 일부 상급지 아파트에서는 여전히 신고가 매매가 속속 나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81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5513건) 대비 82%나 줄었다. 그러나 거래량 급감 속에서도 주요 상급지 단지들은 시장 흐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대출규제 이후의 거래량 집계에 시차가 존재한다. 때문에 규제 시행일 이후 계약이라 하더라도 구청의 허가 및 통보가 지연되면서 신고가 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하기엔 아직 어렵다. 마포구 일부 아파트들은 신고가를 새로 세웠다. 마포그랑자이 전용면적 84㎡는 이달 8일 25억원에 거래되며 지난달 17일과 동일한 최고가를 유지했다. 아현동 마포더클래시는 지난달 28일 43㎡가 14억원, 이달 13일엔 59㎡가 20억원에 각각 최고가로 거래됐다. 이 외에도 현석동 강변힐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기조를 시사한데다 공급 부족 문제는 단기 해소가 어려워 대출 규제 시행 전 주택 구매에 나선 수요자들이 많았던 영향으로 새 정부 출범과 금리 인하, 대출 규제 강화 시행을 앞두고 수요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000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신고 기간이 이달 말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4월(5351건) 거래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아파트 거래량은 4724건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4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서울은 0.16%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구(0.39%), 송파구(0.37%), 서초구(0.32%) , 양천구(0.31%), 강동구(0.26%), 마포구(0.23%), 용산구(0.22%), 성동구(0.18%), 광진구(0.15%)에서 재건축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3일 기준 8만1468건으로 3개월 전(9만2937건)보다 12.4% 감소했다. 세종(-18.2%)에 이어 두 번째로 매물 감소 폭이 컸다. 토지거래허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4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서울아파트 매물 건수(인터넷 매물, 자체 집계 기준)는 아실이 파악한 2022년 2월 이후 매물 건수 중 최대치인 9만929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22%(1만6366건) 늘어난 것이다. 2022년 같은 날(4만7467건)과 대비했을 때는 2배에 가깝다. 대출규제와 정국 불안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서울아파트 매물 적체가 심화하고 있다. 최근 매물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지속된 거래 절벽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상급지 갈아타기는 물론 발령 등 이사가 필요한 이들의 원활한 거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년 전 대비 매물이 30% 넘게 증가한 곳은 은평구, 서대문구, 강동구, 강북구, 동대문구, 강남구, 서초구 등 7곳이다. 현재 매물의 절대 건수가 가장 많은 3곳은 강남구(6358→8293건), 서초구(5979→7786건), 송파구(5621→6795건)이다. 증가 비율이 가장 큰 은평구(36.3%)는 13일 기준 매물이 지난해 같은 날(2961)건 대비 1077건 늘었다. 매물 적체는 거래 절벽과 연관돼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9일 주택산업연구원의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전월대비 10.6포인트(p) 하락한 71.4로 나타났고 올해 주요 건설사들의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모든 시·도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일제히 기준치(100.0) 이하를 벗어나지 못했다. 건설사가 계획한 분양 물량 세 곳 중 한 곳은 정확한 일정조차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치적 불확실성마저 부각되면서 민간주택 뿐 아니라 공공주택 및 재정비 사업까지 진행이 더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월 석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촉발된 계엄과 탄핵 정국에 따른 불안 심리 등이 작용하면서 최근 두 달 하락폭은 10p 를 넘겼다. 지난해 10월 99.3을 기록한 뒤 11월 98.2, 12월 82.0에 이어 3달 연속 하락세다. 가장 최근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10월과 대비했을 때 30% 가까이 급락한 셈이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77.5로 하락폭(13.8p)이 가장 컸다. 지난 3년 동안 인허가 물량 급감으로 인해 분양 물량이 줄고 대출규제 강화 및 경기 우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최근 몇 달 새 대출규제가 강화되며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물량이 처음으로 9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량이 주춤하며 매물 적체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2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량은 9만274건으로 집계됐다. 아실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석 달 전(7만8000건대)과 비교하면 약 16% 늘어난 것이다. 2021년 4만건대였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2022년 5만건대, 지난해 7만건대를 돌파한 후 올해 상반기 8만건대까지 쌓였다. 하반기 들어 7만건대 후반까지 줄어들었던 매물량은 9월 들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같이 매매시장에 매물이 쌓이는 건 지난 9월부터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더불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인상 등 자금조달 문턱이 높아진 영향이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돼 거래가 줄어들고 매물만 쌓여가는 모습이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3465건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부동산시장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집값이 심상치 않다. 대출규제로 매수세가 꺾이면서 수억원대 하락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단지는 직전 거래가 대비 매맷값이 수억 원씩 떨어졌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 전용면적 49㎡(1층)는 20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가(25억7000만 원·7층) 대비 23.5%(4억9000만 원) 하락한 금액이다. 같은달 22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전용 141㎡도 직전 거래(40억 원) 대비 12%(4억 8000만 원) 떨어진 35억2000만 원에 거래 신고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 전용 49㎡는 지난달 30일 2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달 5일 직전거래가인 25억7000만원대비 4억9000만원(23.5%) 하락한 금액이다. 같은달 22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전용 141㎡도 직전 거래가격인 40억원대비 4억8000만원(12%) 하락한 35억2000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아파트 매매 건수는 1323건으로 지난해 8월 3899건과 비교해 절반 넘게 감소했다. 반면 매물은 계속 쌓이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7만5839건으로 일 년 전인 4만5419건보다 40%가량 늘었다. 부동산 거래 침체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약세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의 1월 1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떨어져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강북 14개구가 0.04% 하락했다.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인 서대문구(-0.08%)는 홍은·홍제동 위주로 하락했다. 노원구(-0.07%)는 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고, 강북구(-0.06%)는 미아·수유 등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중랑구(-0.06%)는 면목·신내동 위주로 매도 희망 가격이 하락했고, 도봉구(-0.06%)도 떨어졌다. 실제로 서울 노원, 도봉, 강북(노도강) 지역에서 수억씩 집값이 내려가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 서울 외곽 지역은 주요 지역에 비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