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차 “가자지구는 매우 중요한 부동산”이라며 영토 야욕을 드러내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해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해 파문을 일으켰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취재진에게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겠다는 자신의 선거 공약을 거론하며 “전쟁은 어느 시점에 멈출 것이며 그것은 너무 머지 않은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가 “미국과 같은 평화유지군이 가자지구를 통제하고 소유하는 것은 좋은 일” 이라면서 “매우 중요한 부동산이며 우리가 관여해야 할 일”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다른 나라로 이주시킨다면 많은 나라들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이스라엘군이 전쟁을 재개한 뒤 난항을 겪고 있는 휴전 협상과 관련해선 “우리는 또 다른 휴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일부를 구출했지만 그것은 긴 과정이며, 그렇게 오래 걸려선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뉴욕타인즈가 교역 상대국에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해당 조치가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NYT)는 “미국은 150개국 이상에서 수천 개 제품을 수입한다”며 “개별 관세율을 계산하는 것은 외국에서 중간재나 최종재를 수입해야 하는 미국 기업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호 관세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워 일상용품의 가격을 낮추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과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무역 상대국들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고려해 이르면 4월 초 맞춤형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호 관세의 취지는 미국 기업이 외국에 상품을 수출할 때 적용되는 관세와 같은 수준의 관세를 해당 국가의 수입품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상호 관세를 계산하는 과정이 복잡하다는 점이다. 미국 전자산업 무역협회인 IPC의 존 미첼 회장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새로운 관세는 제조 비용을 증가시키고 공급망을 교란해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미국의 전자산업 기반을 더욱 약화할 수 있다”고 말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2024 대선 승리 축하' 행사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이같이 약속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의 ‘급진적 행정명령’을 모두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주요 정책과 관련된 청사진을 대부분 밝혀 20일(현지시간) 취임과 동시에 쏟아질 행정명령들은 대부분 이와 관련될 것으로 보인다.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쏟아내겠다'던 기존 예고를 백악관 재입성 전날에도 되풀이한 것이다. 실제 미국 연방정부 인력 축소 방안이 알려지는 등 그의 구상 윤곽도 좀 더 선명해졌다. 다만 사회 전 분야를 뒤흔들 '트럼프 2.0'의 정책은 "강력한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 워싱턴 ‘캐피털원아레나’에서 개최된 대선 승리 축하 집회에서 “우리는 워싱턴의 실패하고 부패한 정치 기득권과 행정부의 군림을 끝내겠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급진적이고 어리석은 행정명령은 내가 취임 선서를 하면 수시간 내로 전부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서명할 행정명령이 200개를 넘는다는 보도가 나오기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시각) '누가 그린란드를 통제하고, 트럼프는 왜 이를 사고자 하는가'라는 기사를 통해 그 배경 및 그린란드를 둘러싼 과거 매입 논의 등을 자세히 다뤘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미국의 그린란드 소유·통제'를 주장했다. 그린란드 매입은 그가 1기 행정부 시기에도 언급한 사안이다. 부동산 재벌 출신인 그는 왜 그린란드를 원할까. 물론 그린란드 측은 '우리는 매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 시절인 2019년 이미 그린란드 매입 가능성을 알아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측근들에 가능성을 여러 차례 타진했으며, 당시 그의 보좌관 일부도 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실제 매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그가 그린란드 매입을 알아본 이유는 '국가 안보'였다고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에 "국가안보와 세계 전역의 자유를 위해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하고 통제하는 것이 전적으로 필요하다"라고 했다. WP에 따르면 그린란드에는 미사일 방어와 우주 감시 작전을 위한 미군의 전략 기지 '피투픽 우주기지'가 있다. 해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에 대한 운영권을 환수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파나마 운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운하 운영과 미국 안보에 대한 운하의 전략적 중요성을 이유로 들며 운하의 통제권을 가져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나마 운하는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적인 국가 자산"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한 이날 보수단체 행사 '아메리카 페스트'에서 "미국이 파나마 정부에 베푼 관대함에 따른 도덕적, 법적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파나마 운하를 미국에 완전하고 신속하게 의심의 여지 없이 반환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파나마 정부가 부과하는 통행료는 터무니없고 매우 불공평하다"며 "우리는 다른 모든 곳에서처럼 파나마 운하에서도 속고 있다"라고 했다. 파나마 운하는 중남미에 위치한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길이 82km의 주요 항로다. 파나마 운하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건설했던 프랑스의 페르디낭 드 레셉스가 1881년 건설을 시작했으나 풍토병과 부채 등으로 인해 중도에 건설을 포기했다. 이후 미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