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가계대출 강화로 한때 움츠러들었던 수요가 주택 공급 부족,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 인하 등 복합 요인으로 무리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하면서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현상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 연립주택,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을 한 매수인 수는 3만2,667명에 달했다. 계엄 사태와 정국 불안정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생애 첫 매수인이 2만 건대로 급감했던 전월(2만7,992건)보다 16.7%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울의 증가세가 가팔랐다. 지난달 서울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인은 4,058명으로, 한 달 전(2,812명)보다 44.3%나 늘었다. 집값 움직임도 심상찮다. 한국부동산원의 3월 첫째 주(3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14% 올라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대상인 강남3구가 있는 서울 동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신동아건설의 회생절차 신청은 2019년 11월 워크아웃 졸업 이후 5년여 만이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승, 분양실적 부진, 공사비 미수금 및 금융비용 누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경영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58위를 기록한 국내 중견 건설사다. 1980년부터 1986년까지 서울 영등포구의 대표적 랜드마크 63빌딩을 지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자 2010년부터 약 9년간 워크아웃을 겪었다. 이후 2022년 ‘파밀리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약 14년 만에 리뉴얼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 수주가 급감하고, 지방에서 미분양 주택이 쌓이면서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신동아건설이 높은 부채 비율 때문에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의 2023년 말 부채 비율은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2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단독주택·빌라·토지·상가 등 부동산 경매건수는 1만8074건으로 전년(8786건)보다 106% 증가했다. 이 중 낙찰된 물건은 2742건으로 낙찰률(경매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은 15.2%에 불과했다. 낙찰률은 전년(21.6%) 대비 6.4%포인트(p) 내려갔다.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도 81.7%로 전년(92.1%)보다 하락했다. 아파트 경매건수도 2456건으로 전년(1040건) 대비 136% 급증했다. 이 중 69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8.4%로 전체 평균보다는 높았다. 하지만 전년(26.6%)에 비해 소폭 줄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재건축 호재가 있는 일부 물건을 제외하고는 경매지표가 저조했다. 경매시장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주택을 낙찰받을 경우 실거주 의무가 없다. 유찰횟수가 늘면서 낙찰가율은 지난해 91.1%에서 81.3%으로 대폭 내려갔다. 빌라 경매건수가 두 배 넘게 뛰면서 전체 부동산 경매 건수가 늘었다. 지난해 빌라 경매건수는 1만1340건으로 전년(5314건) 대비 113% 올랐다. 빌라 가격이 하락하고 강서구 빌라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