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환율 불안이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18일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며 오전 11시쯤 1480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148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4월 8일(1482.3원)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환율이 상승한 배경으로는 외국인 자금의 국내 증시 이탈이 지목된다. 외국인은 지난 16일 코스피 시장에서 1조 302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데 이어, 전날도 273억 원을 순매도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외국인 자금 이탈과 기업 수익성 악화로 연쇄적으로 번질 수 있다. 물가 상승은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 회복을 제약하고, 심하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고환율이 물가·소비·투자 전반을 동시에 압박하며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을 위협하는 복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통화 당국은 현 상황을 전통적인 금융위기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고환율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물가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013년 이후 누적된 부동산 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가 지난 12년간 민간소비 수준을 4.9~5.4% 가량 낮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장기대출인 점을 고려하면 누적된 가계부채가 소비를 상당 기간 제약할 수 있단 지적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부동산발(發) 가계부채 누증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3.8%p(포인트) 증가했다. 중국, 홍콩에 이어 3번째로 빠른 증가세다. 우선 거시변수를 이용해 추정한 결과, 늘어난 가계부채가 2013년부터 연평균 민간소비를 0.44% 제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의 '유동성 제약을 완화하는 효과'와 '원리금 부담 효과'라는 상반된 영향 중, 부정적인 영향이 더 뚜렷하게 확인된 것이다. 김 차장은 "특히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상승할수록 원리금 부담이 늘어나면서 소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보다 정교한 추정을 위해 가구 수준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주택과 연계된 대출이 1% 증가하면 해당 가구의 소비는 평균 0.21% 감소하는 것으로 나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고 수출 호조도 이어지면서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보다 1% 이상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8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지난 8월 경제 전망 당시 한은의 예상치(1.1%)도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GDP는 전기대비 1.2% 성장했다. 작년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지난 8월 경제 전망 당시 한은의 예상치(1.1%)도 웃도는 수준이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를 찍은 뒤 곧바로 2분기 -0.2%까지 추락했고, 이후 3분기(0.1%)와 4분기(0.1%) 정체를 거쳐 올해 1분기(-0.2%) 다시 뒷걸음쳤다. 이후 2분기(0.7%) 반등에 성공한 뒤 3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3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점·의료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 1.3% 증가했다
-- 300여 개 문화 행사와 맞춤 서비스 제공 상하이 2025년 7월 10일 /PRNewswire=연합뉴스/ -- 2025년 초부터 상하이의 인바운드 관광과 소비가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1월부터 6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425만 명의 관광객이 상하이를 찾았고, 상하이를 떠나는 여행객의 면세 판매액도 같은 기간 85%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소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7월 4일 웨스트 번드 그랜드 극장(West Bund Grand Theater)에서 2025 '상하이 썸머' 국제 소비 시즌(2025 "Shanghai Summer" International Consumption Season)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방문객이 상하이에서 더 즐겁게 여름을 보내고,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10대 벤치마크 활동 ▲약 300가지의 맞춤형 및 주요 도시 행사 ▲14종의 상하이 썸머를 테마로 한 제품 ▲2종의 테마 서비스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중국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s)은 100만 장의 할인 항공권과 10만 건의 무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대로에는 건물이 통째로 빈 곳들이 눈에 띌 정도로 공실이 많았다. 실제 강남대로 상가 10곳 중 1곳이 비어있을 만큼 최근 강남역 일대 공실 문제는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강남대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0.3%였다. 1분기 8.11%, 2분기 9.54%에 이어 3분기 연속 상승했다. 같은 시기 집합 상가 공실률도 9.01%에 달해 서울 내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남역에서 매인 거리에 내부가 훤히 보이는 통창 넘어 불이 꺼져있는 건물이 연달아 발견되기도 했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소규모 상가들이 위치하는데, 대로변보다는 덜하지만 ‘임대문의’ 표시가 심심치 않게 보였다. 현재 1월 임대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의 시세를 살펴보면, 강남역 중심 상권 코너에 위치한 5층 건물의 1층 전용면적 23㎡ 상가는 보증금 1억3000만원에 월세 500만원 수준이다. 먹자골목에 있는 전용 89㎡ 상가는 보증금 7000만원에 월세 550만원 수준으로 측정돼 있다. 이외에도 소규모 상가 기준으로 임대료는 대부분 500만~1000만원 정도로 가격대가 형성됐다. 이는 다른 강남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