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는 30일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인신공격과 마타도어가 아니라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그것을 당원동지들과 국민들께서 바란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그러면서 총선 때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대표 후보 출마 지역에 지원 유세를 하러 갔던 사진 30여장을 함께 올리며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전국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 윤상현 후보는 인천선대본부장으로 저와 함께 선거 지휘를 맡았다"고 적었다. 이는 나·원·윤 후보가 자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배신의 정치'를 한다는 취지로 협공에 나선 데 대해 불편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원희룡 후보는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앞선 한동훈 후보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후보를 향해 소통, 신뢰, 경험 등 3가지가 없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불화설을 파고들었다. 그는 "한 후보를 만나서 대화해 봤더니 (한 후보와 윤 대통령 간) 의미 있는 소통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에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에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24일 당부했다. 당초 26일부터 정부 원칙대로 전공의들의 면허를 정지하겠다던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입장을 선회한 모습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면허 정지 처분과 관련해 유연한 처리를 적용함은 물론 "의료인과 건설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대위원장이 24일 의료계와 만나 의료 공백 장기화 등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와 의료계 간 중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50분가량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피해 볼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