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구(구청장 윤일현)는 지난 4일 금정구 소재 조성재 치과(대표 조성재)와 함께 저소득 중장년층 치과 치료 지원 '희망 클리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층은 의료급여와 보건소를 통해 치과 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40∼64세 중장년층은 지원 제도 부족과 치료비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금정구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희망 클리닉' 사업은 통합사례 관리 가구로 선정된 저소득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충치 치료, 틀니, 임플란트 등 전반적 치과 치료를 지원하여 건강의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올해 금정구와 새롭게 치과 치료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조성재 치과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치료비 후원에 참여함으로써 훈훈한 이웃 돌봄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나아가 건강한 일상을 보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금정구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삶의 질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6일 치러진 재·보궐선거 중 최대 격전지로 큰 관심을 끈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개표 초기부터 김 후보를 10% 포인트 넘는 차이로 여유 있게 앞서갔으며 개표율이 83.71%에 이른 17일 오전 0시 40분 기준 60.62%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그는 "저에게 금정구 발전을 위해 구정을 이끌 기회를 주신 금정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금정구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구청장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표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단일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패색이 짙은 16일 오후 11시 20분께 낸 의견문에서 "금정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뜻을 받들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기초단체장(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영광·곡성) 선거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핵심 지지 지역에서 2곳씩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이날 오후 11시45분 기준(개표율 75.52%)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50.9%(1만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