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케냐에서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라”는 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강요에 목숨을 잃은 신도가 400명을 넘어섰다. 케냐 현지 언론 일간 더스탠더드 인터넷판의 17일(현지 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지방 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 이날 12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이로써 사망자 수는 총 403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수사관들이 지난 4월 13일 첫 시신을 발견한 이후 숲에서는 매일 새로운 무덤이 발견되고 있어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적십자에 실종 신고된 인원이 613명에 달해 당국은 시신 발굴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검 결과, 희생자들의 주요 사망원인은 굶주림으로 나타났지만, 어린이를 포함한 일부 시신에서는 목이 졸리거나 구타 또는 질식사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현재 해당 교회 지도자 폴 은텡게 맥켄지는 4월 중순부터 신도들을 강제로 아사하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과거 극단주의 전과가 있는 맥켄지가 그간 어떻게 법망을 피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키투레 킨디키 케냐 내무장관은 맥켄지가 테러 및 집단학살 혐의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실체를 고발한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JMS측으로부터 도를 넘는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는 지난 2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교수를 향한 위협이 좀 더 커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로, 지난 20여 년간 JMS의 실체와 정 씨의 성폭행 등 범죄 행각을 세상에 폭로해 왔다. 그가 JMS에 맞서면서 그의 아버지는 JMS 측으로부터 테러를 당해 얼굴이 함몰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이어 그는 “추이를 지켜봤을 때 이전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공격적인 언어가 쓰이기 시작했다”며 “과거에 (김 교수) 아버지가 테러 사건을 직접 겪기도 했고 작년에는 아내분 변호사 사무실로 신도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김 교수 학교로 온다든가 교수의 사무실 근처로 처음 보는 수상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게 목격되는 등 걱정이 되는 상태”라고 걱정을 표했다. 조 PD는 피해자이자 진실을 폭로한 메이플에 대해서도 보호가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