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오는 8월 25일부터 3일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허브(Astana Hub)에서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한국이 신흥 공여국인 카자흐스탄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제3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삼각협력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삼각협력은 선진국-개발도상국 양자 간 일방적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유사한 역사적 배경 및 개발 경험과 도전과제를 가진 다양한 국가들이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참여해 포용적인 개발 협력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번 연수에는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 20명이 참여해 국가 거버넌스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과 중앙아시아 지역 간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코이카는 한국의 공공행정 시스템과 전자정부 혁신 경험을 소개하고, 디지털 전환 정책, 행정 효율성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들과의 교류 확대 계획을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아시아와 연계해 평택의 도시 외교와 경제·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평택시는 중앙아시아가 최근 세계 각국의 협력 대상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럽연합(EU)의 경우 지난 4월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공화국,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정상회의를 열어 120억 유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무역·물류·에너지·디지털·원자재·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도 중앙아시아를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전략적 핵심 파트너로 설정해 기반 시설(인프라) 투자와 경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도 심각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국제사회에서 중앙아시아의 위상이 높아지고 새로운 기회의 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평택시도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평택시는 지난 2023년 8월,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주와 우호 교류를 맺은 데 이어, 오는 8월 25
AsiaNet 0200906 아스타나 2025년 6월 26일 /AsiaNet=연합뉴스/ -- 중국-중앙아시아 협력발전포럼(The China-Central Asia Cooperation Development Forum)과 제3차 실크로드 국제커뮤니케이션포럼(Silk Road International Communication Forum)이 일요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개최됐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전역의 언론, 싱크 탱크, 문화 기관, 비즈니스 부문 대표 약 240명이 실크로드 협력 심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가졌다. 개막식에서 아르만 키릭바예프(Arman Kyrykb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 보좌관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대통령의 축사를 낭독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얼마 전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이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China-Central Asia Summit)에 참석해 큰 성공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중앙아시아 협력발전포럼과 제3차 실크로드 국제커뮤니케이션포럼이 중앙아시아 국가와 중국 간 인적 대화와 문화 교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글로벌 교육 시장 확대를 위해 중앙아시아 지역의 교육수요 유치에 적극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23일 타쉬켄트 내 우즈벡공항공사 본사에서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와 '우즈베키스탄공항 항공전문인력 육성 지원을 위한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 살로히딘 나시로프(Salokhiddin Nasirov) 운영분야 총괄 부사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 ▲맞춤형 초청연수 및 현지강의 개설 ▲정기회의·교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전역의 11개 국제공항을 포함해 총 18개 공항을 운영·관리하는 정부 산하 기관으로, 현재 국가 전역에서 공항 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함에 따라 항공 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사는 지난해부터 우즈베키스탄공항을 대상으로 공항건설, 운영, 공항보안, 고객 경험과정 등 8개 교육과정을 제공해왔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2∼3개의 신규 교육과정
KT&G장학재단이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경영대학교와 협업해 'KT&G장학재단 Korean Center'를 지난 14일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안홍필 KT&G장학재단 사무국장을 포함해, 굴나라 쿠렌케예바(Gulnara Kurenkeyeva) 알마티 경영대학교 총장 등 총 5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G장학재단 Korean Center'는 지난 2023년 카자흐스탄에 개관한 'KT&G 한국어학당'을 확대 재편한 기관으로 '알마티 경영대학교(Almaty Management University)' 건물 내부에 건립됐다. 재단은 'Korean Center'에서 한국어 교육 이외에도 교수법 개발과 한국어 보급 방안 등 어학연구를 함께 진행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문화교류에 앞장설 계획이다. 안홍필 KT&G장학재단 사무국장은 "재단은 국내 이외에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카자흐스탄에 설립한 'Korean Center'를 통해 양국 간 교류와 우호 증진에 앞설 역량있는 글로벌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장학재단은 해외 장학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윤석렬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우즈베키스탄 국영통신사 두뇨와 서면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며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공항에서 김건희 여사와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출발, 오후 2시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를 비롯해 사이도프 외교장관, 우무르자코프 타슈켄트 시장,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와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대사 내외, 강창석 한인회장, 박 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전용기에서 내려 아라포포 총리와 악수하고 인사를 주고받았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복장을 한 여성 두 명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달했다. 고려인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온 특별 전략적 동반자다. 한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국에 불과하다. 윤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