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0200906
아스타나 2025년 6월 26일 /AsiaNet=연합뉴스/ -- 중국-중앙아시아 협력발전포럼(The China-Central Asia Cooperation Development Forum)과 제3차 실크로드 국제커뮤니케이션포럼(Silk Road International Communication Forum)이 일요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개최됐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전역의 언론, 싱크 탱크, 문화 기관, 비즈니스 부문 대표 약 240명이 실크로드 협력 심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가졌다.
개막식에서 아르만 키릭바예프(Arman Kyrykb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 보좌관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대통령의 축사를 낭독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얼마 전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이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China-Central Asia Summit)에 참석해 큰 성공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중앙아시아 협력발전포럼과 제3차 실크로드 국제커뮤니케이션포럼이 중앙아시아 국가와 중국 간 인적 대화와 문화 교류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번 행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푸화(Fu Hua) 신화통신사(Xinhua News Agency)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시 주석이 중국-중앙아시아 협력과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번영하며, 조화롭고, 상호 연결된 중앙아시아는 전 세계에도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푸화 사장은 신화통신사가 중앙아시아 각국의 언론 매체 및 싱크 탱크와 협력해 언론 교류를 강화하고, 뉴스 보도, 기술 개발 및 인력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현실과 발전 수요를 바탕으로 공통 관심사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현장 연구, 분석적 평가, 정보 및 성과 공유를 강화하고, 중국-중앙아시아 협력 발전을 위한 인사이트와 권고 사항을 제공하는 고품질의 실행 가능한 싱크탱크 보고서를 더 많이 작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치우샤오치(Qiu Xiaoqi) 중국공공외교협회(China Public Diplomacy Association) 부회장은 이번 중국-중앙아시아 포럼의 출범은 6개국 언론, 싱크 탱크, 문화기관 간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당사국이 중국-중앙아시아 협력과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현대화 과정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르수날리 쿠지예프(Tursunali Kuziev)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청(Cultural Heritage Agency) 제1부청장은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속담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중앙아시아와 중국 간 우호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행사가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창의성을 고취하며, 미래 협력을 계획하는 효율적인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춘린(Han Chunlin) 주카자흐스탄 중국대사는 '중국-중앙아시아 정신'은 6개국이 선린우호 관계, 연대, 상호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이 인적 교류의 가교로서 중국-중앙아시아 관계의 고품질 발전을 위해 우호적인 여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쑨웨이둥(Sun Weidong)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China-Central Asia Mechanism) 사무국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6개국의 싱크 탱크와 언론은 미래를 공유하는 중국-중앙아시아 공동체의 사회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 사무국은 모든 당사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 메커니즘과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미래를 공유하는 더 긴밀한 중국-중앙아시아 공동체를 건설하는 데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주빈(Zu Bin) 중국 화뎬 코퍼레이션(China Huadian Corporation Ltd.) 이사는 연설에서 중국 화뎬은 선도적인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달성한 합의를 전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혜와 상생협력의 원칙을 지지하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자원 이점을 개발 동력으로 전환하고, 녹색 일대일로 협력의 활발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