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과 추가경정(추경) 집행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주택 가격 안정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는 듯 하나 문제는 주택 가격은 정확히 돈의 공급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중에 풀리는 통화량을 조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까지가 있어야 부동산 가격을 확실하게 하향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0조원이 넘는 추경을 하고 (2차로) 20조원 가까이 시중에 풀겠다는 정부를 보며 과연 부동산 가격을 지킬 수 있을지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며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출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해 강남 3구와 용산구 외에 마포구, 성동구 등을 추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을지에 대해서는 "지금은 추가로 (토허제를) 구사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급형태를 가족 구성원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가 임대하는 방안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였다"며 "또 어르신돌봄시설 옆에 어린이집을 배치하면서 자연스럽게 공존의 가치를 구현하는
연방타임즈 = 박미쉘 기자 | 테크 인재 유입, 외국 기업 진출, 집값과 금리 상승이 월세 급등 불러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지역의 월세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최근 미국의 대형 테크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줄이고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면서, 지역 내 인구 유입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임대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예로 구글, 아마존, 세일즈포스 등은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며 최대 주 5일 출근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프랑스 사이버보안 기업 **탈라스(Thales)**는 실리콘밸리에 새 사무실을 열고 현지 엔지니어 채용에 나섰다. 탈라스 측은 “실리콘밸리는 세계 최고의 인재가 모인 곳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 발판을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외 기업들의 물리적 진출이 늘어나며,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의 임대 시장은 더욱 과열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줌퍼(Zumper)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미국에서 두 번째로 월세가 비싼 도시로, 실리콘밸리도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또한, 집값의 고공행진도 임대 수요 증가의 큰 요인이다. 실리콘밸리 내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9일 KB부동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같은 서울에서도 고가 아파트 매매가가 일반 아파트 보다 5배 더 뛴 것으로 조사됐다. 불과 3~4년 전만 비싼 아파트가 더 폭락하고, 덜 올랐으나 2023년을 기점으로 고가와 중저가 단지 간의 역전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KB 통계를 보면 올 들어 4월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1.8% 오르는 데 그쳤다. 전국은 이 기간 -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약보합'세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서 가장 비싼 20개 아파트를 모아 놓은 '서울 시세총액 톱20지수'는 올 1~4월 9.8% 폭등했다. 서울 평균 상승률(1.8%) 보다 5.4배 가량 더 오른 셈이다. 서울 고가 단지가 대부분인 'KB선도 50지수'도 이 기간 상승률이 8.3%에 이른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특정 단지·지역을 지향하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이 같은 고가 단지가 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했다는 것. 오히려 하락기에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통계를 보면 집값이 폭등했던 지난 2021년 전국 아파트값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