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김성미 기자] 구미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부모-자녀 간의 갈등이나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요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요리치료 프로그램은 올해 7월 16일과 9월 24일에 진행한 데에 이어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12월 3일과 12월 10일에 추가적으로 진행하여 총 4회에 걸쳐 24가정(한 가정당 부모 1명과 자녀 1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은 위기청소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문제유형별 및 문제수준별에 맞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요리치료 프로그램은 가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를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서 진행했으며, 부모-자녀 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건강한 가정을 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요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생각이나 의견이 다를 수있음을 알고, 이러한 차이를 좁혀나가며 하나의 요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요리치료 프로그램은 초등과 중등으로나누어 진행하여 또래 간에 생각이나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아이와의 소통을 위해서 신청한 프로그램이었는데 아이도 좋아했고,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감정을 공유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아이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변화해야 하고, 기다려주고 배려하면서서로 맞춰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명숙 청년청소년과장은 “가정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이 되어야 하는 만큼 요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서 부모-자녀 간의 갈등이 해소되고 청소년들이 가정 내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구미시에서 설치 및 운영하는 청소년심리상담전문기관으로, 구미관내 만 9~24세 청소년들과 부모를 위한 개인상담, 집단상담, 심리검사 등 상담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위기청소년멘토링, 학교 내 또래상담자 양성, 학교폭력예방, 청소년자원상담원양성 등의 사업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