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인공지능이 시를 쓰는 디지털 세상에 마지막 아날로그 시인으로 남고 싶어 수줍은 마음으로 홀씨 같은 글자들에 혼을 실어 냈다”며 “아직은 설익은 솜씨지만 그들 중 하나라도 운 좋게 생명을 얻어 여울물 작은 파동을 만들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부구청장이 등단한 ‘문학사랑’은 문학동아리가 많지 않던 1977년 대전·충남 문인들을 중심으로 탄생한 문학동인지로, 40여년 넘게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계간지를 발행해 오고 있다.
한편, 이 부구청장은 지방고시 3기로 공직에 입문해 유성구 부구청장,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대덕구 부구청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