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설계공모를 거쳐, 작년 7월 최종 건축 승인을 받아 사업이 진행중이다.
그동안 이사동의 역사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는 2004년 대전 최초의‘한옥마을조성사업’ 검토부터, 2015년 ‘이사동 지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운동까지 많은 움직임이 있어 왔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유교전통의례관 개기식은 지난 20년간 이사동에 보존된 풍부한 문화자원의 활용을 고민해온 대전시의 노력이 첫 결실을 보는 자리기도 하다.
이사동 유교전통의례관의 총면적은 4,214㎡이며, 사업비 130억 8천만 원을 투입하여 유교 의례교육관과 전통건축 체험(한옥스테이)을 위한 한옥 등 총 10동이 건립된다.
대전시 노기수 문화관광국장은 “이사동 곳곳에 남겨진 스토리텔링 자원들을 활용해 느끼고, 즐기고, 감동할 수 있는 시설로 유교전통의례관을 조성 ‧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이사동 전체를 ‘건축자산진흥구역’으로 지정, 마을의 정체성과 경관이 보전될 수 있는 제도적 안전망이 만들어졌으며, 누구든 이사동에 한옥을 지으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도 제정됐다”며 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이사동을 앞으로도 계속 보호 ․ 발전시켜나갈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