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평가전에 나설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낮 12시부터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와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전날(5일) 오사카 입성 이후 하루 만에 치르는 실전이다.
그동안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KT 위즈, SSG 랜더스 등 국내 팀들과 비공식 연습경기를 치르며 감각을 조율했던 대표팀은 이날 정식 규정으로 진행되는 오릭스전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한다.
대표팀은 에드먼(2루수)-김하성(3루수)-이정후(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나성범(우익수)-오지환(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문 3루수 요원인 최정이 담 증세로 컨디션이 온전치 않아 김하성이 3루수로 이동했다. 김하성이 배치될 공산이 높은 유격수는 오지환이 섰다.
관심을 모았던 타순은 메이저리거 콤비 에드먼-김하성이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그리고 이정후-김현수-박병호가 중심 타선을 맡았다. 6~9번타자도 모두 일발 장타를 갖춘 선수들이라 정교한 일본 야구를 상대로 어느 정도의 화력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선발투수는 소형준이다. 베테랑 김광현, 양현종, 이용찬은 불펜 대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