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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대장동 비리' 천화동인 6호 소유자 압수수색

검찰 "대장동 범죄 수익 끝까지 추적"...천화동인 6호 압수수색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6일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부산저축은행 브로커로 대장동 사업 초기 자금을 끌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간 조씨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대장동 사건이 수면위로 올라온 2021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강제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인 조우형 씨와, 명의자인 변호사 A씨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다만 이날 일부 사무실 문이 닫혀 있어 압수수색이 바로 진행되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압수수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씨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과 마찬가지로 이 대표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배임 혐의의 공범으로 봤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이 대표를 7886억원 규모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과 4895억원 규모의 배임 혐의로 기소했다.

 

또 조씨에게는 변호사 A씨 명의로 실소유하고 있는 천화동인 6호를 통해 대장동 범죄수익 282억원을 받은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도 적용됐다.

 

조씨는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내용증명에서 자금 전달책 역할로도 등장했다. 검찰은 조씨가 대장동 관계자에게 현금 등을 수차례 받아 남욱 변호사에게 건넸고, 이 돈이 선거비용 등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는 대장동 초기부터 가담해 계속해서 본건 범행을 해왔고, 불법 이익을 일부 수수한 사실이 있다”며 “이후 자금에 대해서도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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