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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황교안 때 전광훈쪽 당원 많이 들어와"

홍준표 대구시장 7일 "정당이 일개 목회자에 좌지우지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정당이 일개 목회자에 좌지우지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광훈 목사를 비판한 데 이어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7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자리에서 “내가 기억하기로는 황 전 총리때 전 목사 측에서 책임당원을 우리 당원에 많이 집어넣었다고 한다”며 “(이후로) 내부 경선 때마다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니까 최고위원이나 당 대표 나온 사람들이 거기에 손을 안 벌릴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그러니까 지금 이런 상황이 제기된 것”이라며 “이참에 책임당원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

 

지금 우리 책임당원을 보면 돌아가신 분도 있고 행방불명된 사람도 있고 어느 특정 종교를 대표해서 몰래 들어와서 또 그 종교의 당하고 이중 당적을 가진 사람도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전수 조사를 통해 책임당원을 정리해야 한다”며 “그거를 하나도 안 하니 당내 선거 때마다 외곽 종교 단체에 책임당원을 넣어서 움직이는 사람들한테 손이나 벌리고 읍소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의 잇단 망언이 당원투표 100% 규칙으로 치러진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못 박았다.

 

최근 김기현 대표가 홍 시장을 향해 ‘지방자치 행정에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제가 지방자치단체장만 하는 게 아니고 당의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그게 할 소리인가”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중앙정치의 정당이나 이런 데 관여해 달라고 자기들이 임명한 것이 아닌가. 그게 권한과 책무”라며 “당대표가 당을 잘 이끌고 있으면 그런 말을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달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최한 예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수록’ 공약에 “나도 반대한다”고 말했다가 사과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그는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 “4·3 기념일은 3·1절, 광복절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등의 실언을 한 뒤 당분간 공개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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