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여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JMS)정명석 총재가 감옥에서 모녀 신도에게 알몸 사진을 전달받고 "딸 관리 잘해라. 네 가슴과 힙보다 딸이 더 크더라"라는 답장을 썼다는 증언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넷플렉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JMS 실체를 폭로한 조성현 MBC PD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들었던 것 중 가장 구역질나는 증언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엄마가 JMS 신도이고 JMS 2세로 현재 20대인 피해자 A씨가 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한 내용이라고 소개한 조PD는 “A씨는 성장 발육이 빠른 편으로 중학생쯤 되니 야한 사진들을 찍게 해 그것을 교도소에 있는 정명석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 놀라운 것은 “사진을 찍은 사람이 A씨의 엄마”라며 “딸과 엄마가 같은 프레임 안에 들어가 알몸 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알몸 사진을 본 정명석에게서)답장이 왔는데 ‘딸 관리 잘해라. 네 가슴과 힙보다 네 딸이 더 크더라’라며 모녀를 성적으로 비교하는 편지가 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정명석이 출소한 뒤 A씨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불러 성폭행했다”며 “같은날 같은 시간 순차적으로 A씨의 엄마도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엄마가 딸이 피해를 입는 것을 보면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며 “마음이 아팠던 건 A씨가 엄마랑 같이 안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현재도 엄마랑 같이 살고 있다”고 했다.
조 PD는 “여러 가지 유형의 피해를 입는 아이들(2세)이 정말 많이 있다.
그 아이들에 대한 책임을 이 사회는 어떻게 질 것인가”라며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