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1946~1991)의 유품 1500여 점이 경매에 오른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번 소더비 경매에 나온 머큐리의 유품은 약 1500점이다. 그가 쓴 노래 가사 초안들을 비롯해 1977년 히트곡 '위 윌 록 유'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것과 비슷한 별 모양 안경, 그의 콧수염 빗, 그가 연주한 기타 등이 경매 품목이다.
특히 프레디가 1986년 퀸과 함께한 마지막 투어에서 '갓 세이브 더 퀸'을 공연할 때 착용한 왕관과 망토는 경매 낙찰가가 6만∼8만파운드(약 1억∼1억34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유품은 모두 그의 절친했던 친구이자 재산 상속인인 메리 오스틴이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틴은 성명을 내 “지금까지 나는 프레디가 추구하고 사랑했던 모든 멋진 것들에 둘러싸여 사는 기쁨과 특권을 누렸다”며 “하지만 세월이 흘렀고 내 인생에서 이 매우 특별한 장을 마감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와 경매가 “프레디의 많은 측면을 공유하고, 그의 특별하고 아름다운 정신을 더 잘 이해하고 기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