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가수 이선희(58)의 회사 자금 횡령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 원엔터테인먼트 법인 돈으로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지불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선희는 지난 2014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재개발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원엔터 돈으로 처리했다. 수리비용만 약 1천만 원 이상 든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아파트는 1971년에 지어진 아파트로, 완공 5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다. 부동산 관계자는 “세입자를 위한 보수 및 개조가 필수적인 곳”이라며 인테리어 목적을 설명하며, 해당 아파트는 "이선희 작업실 또는 가수 지망생 연습실로 사용되지 않았다"며, 인테리어 비용이 윈엔터와 전혀 관계없는 사적 유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원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가 지난 2013년 설립했다가 지난해 8월 청산 종결된 상태다.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재직했고, 이선희의 딸 윤모씨와 이선희의 소속사 대표 권진영이 사내 이사로 등재됐었다.
또한 이선희는 지난 5월 횡령 혐의로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선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 측은 "이선희 씨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며 관련 사실관계를 상세하게 소명했다"면서 "경찰의 현명한 판단으로 이선희 씨에 대한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