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0대 여 중ㆍ고생을 폭행한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1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울산 한 빌딩 지하 계단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생 B양과 고등학생 C양을 불러 약 20분간 무릎을 꿇리고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한 뒤 뺨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B양 등과 볼링장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으로 두 달여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졌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돌려보낸 뒤 5일 C양을 다시 불러 '후배 관리를 하지 않는다'며 무릎을 꿇게 하고 뺨 등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이 지난 7일 “딸이 한 시간여 동안 감금돼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