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맑음울릉도 16.4℃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제주 21.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고흥 19.5℃
기상청 제공

문화 · 연예 · 스포츠

슛돌이 이강인, 메시 떠난 PSG 입단… 음바페-네이마르와 함께 뛴다

PSG “구단 첫 번째 한국인 선수”
연봉 57억 추정… 마요르카의 8배 이강인 “세계적인 팀 와서 기뻐”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슛돌이’ 이강인(22)이 '월드 클래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5), 네이마르(31)와 한솥밥을 먹는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지난 시즌까지 이 팀에서 뛰었다.PSG는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그의 합류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강인은 PSG에 입단한 첫 번째 한국 선수”라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다. PSG와 이강인의 전 소속 팀 마요르카(스페인)는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럽 현지 매체들은 2200만 유로(약 314억 원)라고 보도했다.

 

이적료의 20%(약 63억 원)는 이강인의 몫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PSG 구단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컬처PSG’는 이강인의 연봉이 400만 유로(약 57억 원)라고 전했다.

 

마요르카에서 받던 50만 유로의 8배다. 이강인이 PSG에서 달고 뛸 등번호는 19번이다. 마요르카에서도 19번을 달았다.PSG는 이날 홈페이지 첫 화면에 75초 분량의 1문 1답 영상을 포함해 이강인 입단과 관련한 게시물을 5개나 쏟아냈다. PSG가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 그만큼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PSG는 “이강인은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왼발 슛이 강점으로, 중앙이나 윙 등 모든 공격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엔 마요르카에서 6골 6도움을 올려 팀이 라리가에 잔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올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를 떠나는 것이 확실시됐던 터라 최근까지도 이강인의 이적에 관해 여러 가능성들이 제기되고 있었다.

 

가장 먼저 물밑 작업을 해왔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는 협상이 결렬됐고 애스턴 빌라와 PSG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식이 연달아 들려왔다.

 

6월 A매치를 앞두고는 이강인이 PSG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모았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PSG 스카우트 담당 디렉터는 이강인에 PSG 1군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보장을 약속했다.기대는 곧 현실이 됐다. 

 

 

이강인은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입단식을 치렀다.

 

그는 “세계 최고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며 “팀을 최대한으로 돕는 게 나의 임무다.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