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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성(性)은 나의 이야기이며 나의 생활이다.

성교육은 생활교육이며, 관계교육이다.

 

 

성(性)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태어나면서 남자와 여자로 태어나고, 개체로서 역할을 익히며 점차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사춘기를 거치고, 어른이 되어 결혼과 더불어 자녀를 낳고 키우며, 노인으로 살아가는 삶 자체가 성이며, 이것이 모여 인생이 된다.      

 

 

  성(性)이란 우리 성인들도 남녀, 성폭력, 성매매와 같은 특정 의미와 관계를 떠올리게 된다. 성(性)은 생물학적인 성(sex)이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 형성된 성(gender)과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성(性)은 특별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생활 즉 삶 속에서 이어져 나가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성교육이라고 하면 신체적인 것 생식기, 성관계 등이 먼저 떠올리고, 성폭력예방교육이라는 개념의 오류를 범한다. 그래서 부끄러워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성을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으로 생각하여 소극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채팅한다거나 미니 홈페이지를 개설해 놓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성(性)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중요하다. 성(性)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 개념을 먼저 정리한 후에 우리 몸에 관한 공부를 해야겠구나! 생각이 든다.

 

성은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고 생명 탄생에 관한 소중한 것으로서, 우리의 일상생활의 일부분임을 알아야 한다. 성교육은 성폭력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나의 이야기,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관계 이야기이다. 성교육이란 어떤 것인지 알고 나면 부끄러움보다 떳떳함이 호기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리라 생각된다.

또한  “성은 아름다운 것인지? 성은 부끄러운 것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은 개인의 경험을 투영한다. 사람마다 어떤 경험을 하였느냐에 따라 성(性)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에게 정의된다. 성은 부끄러운 것이다. ‘성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두 가지 명제만이 성(性)을 설명해 주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서로의 사랑에는 성은 달콤한 연애로 정의되지만, 데이트 폭력이나 스토커의 경험들은 성은 범죄로 정의될 수 있다. 즉 성은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함을 이해하고 경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인생 주기에 맞는 성을 이해할 수 있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성(性)에 대해 인식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요즘 아이들에게 부모가 가르쳐 주는 것보다 유튜브를 통해 성교육하는 경험을 종종 접할 수 있다. 주 양육자(부모, 조부모 등)인 부모로부터 배우는 것보다 유튜브 영상에서 배우는 세상이다. 학생들 또한 책이나, 전문적인 정보를 이용하여 성교육하기보다는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다. 나는 전문서적이나 전문교육 기관을 통해 성교육을 받기를 권장한다.

​이러한 세상에서 부모가 주 양육자가 되어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환경을 구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님의 행동이나 인식의 변화도 필요하다. 핸드폰을 하는 시간을 줄이고 책 읽으며 아이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고 생활 속에서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

 

아무튼 성은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성은 태어남과 동시에 죽을 때까지 거치는 인생의 과제이며, 성은 인간이 성장하면서 사회 속에서 느끼는 문화이며, 성은 신체적인 sex가 아니고 넓은 의미의 sexualit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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