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미쉘 기자 |
2025년 5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한적한 주택가에서 이웃집에 살던 8살짜리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 마리가 갑자기 문을 박차고 나와 차도로 질주했습니다. 개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장을 목격한 이웃들에 따르면 “개가 갑자기 튀어나가 전속력으로 차도로 달리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그 차도로 주행 중이던 차량이 하나 있었는데, 다름 아닌 **구글의 무인택시 ‘웨이모(Waymo)’**였습니다. 운전자는 없었고, AI가 차량을 제어하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다음입니다.
웨이모는 개가 튀어나오자마자 'on the dime', 즉 딱 그 자리에서 정확히 정지한 것입니다. 브레이크를 밟는 데 걸린 시간은 거의 없었다고 할 정도로, 사람보다 더 빠른 반응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실제 장면은 이웃의 보안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고, 영상이 공개되자 SNS와 댓글에서는 감탄이 쏟아졌습니다.
“사람이 운전했어도 저렇게 못 멈췄을 걸요.”
“무인택시가 사람보다 낫네요.”
“이래도 무인차가 불안하다고요?”
무인 자율주행차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도 여전히 많지만, 이번 사건은 AI 기술의 반응 속도와 정밀성이 어떤 수준까지 도달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현재 웨이모는 미국의 일부 도시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한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성큼 다가온 지금,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사람보다 빠르게 판단하고 멈추는 차, 믿을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