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태윤도 기자] 강원도가 그간 방만하게 운영해온 위원회 정비를 통하여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위원회를 정비하고 운영 내실화를 추진한다.
위원회 정비는 민선 8기 도정혁신 드라이브의 일환으로 최근 조직개편안 발표 시 선언했던 공무원 정원 동결에 이은 두 번째 혁신 계획임과 동시에 당선인 시절부터 강조했던 도민혈세 낭비방지 및 일하는 도정에 중점을 맞춘 정비 계획이다.
강원도는 법령이나 조례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는 197개 위원회를 전수조사 하고, 그중 43개 위원회 정비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위원회 정비 현황으로는 위원회 설치 목적 달성 및 여건 변화로 필요성이 감소된 강원도 도시림 등 조성·관리 위원회 등 10개 위원회는 폐지하고, 위원회 목적·기능상 운영은 필요하지만, 위원회 개최 횟수가 적은 노인학대 예방 자문위원회 등 20개 위원회는 안건 발생 시 운영하는 비상설 위원회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사 기능을 수행하는 강원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심사위원회 등 13개 위원회를 통·폐합하고, 최근 신설된 위원회를 중심으로 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법령에 따라 위원회가 설치됐지만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비효율적 위원회를 정비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법령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위원회의 지속적인 위원회 모니터링 및 관리를 통해 위원회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위원회 신설에 대해서는 사전협의 강화, 일몰제 적용 등을 통해 불필요한 위원회 신설을 억제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금번 위원회 정비 추진을 통해 위원회 설치의 본래 목적인 도민들의 도정 참여 기능과 함께 도정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위원회 운영의 내실화를 기대하며, 위원회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