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부모에게 얹혀 사는 '가구원'이거나 자금 축적 기간이 짧은 20·30대가 상당수인데 추첨제 비율이 대폭 줄고 '가구주' 등 1순위 조건이 강화된 데다 대출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문턱이 대폭 높아졌기 때문에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으로 20·30대 청약 당첨자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0·15 대책에 따라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들어서는 '복정역 에피트' 일반공급에서 20대 당첨자는 한 명도 없었고 30대 당첨자는 18명으로 40대(43명)의 절반에 못 미쳤다. 10·15 대책에는 규제지역의 민간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60~85㎡의 경우 가점제 적용 비율이 70%로, 비규제지역 40%보다 30%포인트 높아진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복정역 에피트'의 일반공급 물량은 총 110가구인데 단순 계산으로 가점제 적용 물량이 44구에서 77가구로 늘어난다. 다른 연령대보다 가점이 낮은 20·30대는 당첨 확률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1순위 자격 요건이 대폭 강화된 것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통상 리스크, 고환율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주요 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110개사 응답)으로 '2026년 투자 계획'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3.6%가 "내년 투자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고 했다. "투자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15.5%였다. 내년 투자계획을 정하지 못한 기업들은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37.5%)과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5.0%), 내년 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18.8%)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투자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에서도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3.3%에 그쳤다.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유지(53.4%)하거나 올해보다 축소하겠다(33.3%)는 응답이 월등히 더 많았다. 투자 규모를 축소하거나 투자계획이 없는 기업들은 내년 부정적인 경제전망(26.9%), 고환율과 원자재 상승 리스크(19.4%), 내수시장 위축(17.2%) 등을 배경으로 들었다.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투자에도 다수 기업이 소극적인 것
카타르는 4일 도하 해안가의 핵심 부지를 뛰어난 중재 능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외교부(Ministry of Foreign Affairs)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국가 외교 서비스의 존재감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 시민들에게 외교부 청사에 대한 전례 없는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젝트는 도하의 상징적인 코르니쉬(Corniche) 주요 구역을 변화시킬 예정이다. 국제 초청 설계 공모 결과, 청사 설계는 멕시코시티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리다 에스코베도 스튜디오(Frida Escobedo Studio) 설립자이자 수석 건축가인 프리다 에스코베도(Frida Escobedo)가 맡게 됐다. 도하만 해안에 들어설 7만 제곱미터(약 75만제곱피트) 규모의 이 복합단지는 신축 건물과 기존에 사랑받던 역사적 건축물을 보존·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풍부한 녹지공간 속에 조성될 예정이다. 새로운 복합단지 조성 계획은 외교부 신청사를 카타르 정부 중심지인 아미리 디완에서 북쪽으로 굽어지는 해안 지역에 수십 년 만에 건설되는 첫 주요 건물로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 중재, 분쟁 해결, 문화 외교라는 외교부의 사명을 더 널리 알리기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가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후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3중 규제’를 시행한 지 7주가 넘은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0.17%로 전주(0.18%) 대비 줄었다. 같은기간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0.10%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지방은 0.02%의 상승폭을 기록해 전주(0.01%) 대비 소폭 늘었다. 서울에서는 7개 구를 제외한 18개 구에서 상승 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이 오른 곳은 중구와 용산구, 광진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관악구, 강동구다. 서울에서는 송파·동작·강동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송파구는 신천·문정동 일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33%, 동작구는 사당·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0.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에서는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어 영역 만점자(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는 261명으로 전년(1055명)보다 크게 줄었다. 수학 영역 만점자도 780명으로 지난해 1522명보다 감소했다. 영어 1등급 비율은 3.11%로 역대 최하를 기록해 정시모집에서 국어와 영어가 당락을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지난해보다 8점 상승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보다 1점 하락해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치러진 이후 가장 낮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의 경우) 수학 만점을 받아도 국어 고득점 수험생을 이길 수 없다”며 “수학을 잘 보고 국어를 못 본 수험생은 정시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인데도 1등급 비율과 인원(3.11%, 1만5154명)이 국어(4.67%, 2만2935명)와 수학(4.62%, 2만1797명)에 한참 못 미쳤다. 영어가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각 대학이 영어를 반영하는 방법에 따라 수험생의 유불리가 갈릴 전망이다. 수능 영역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지방 부동산 시장이 2년 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10·15 대책 이후 비수도권 거래량이 70% 넘게 급증하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방 미분양 물량 역시 역대급으로 불어나며 온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넷째주 지방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1% 오르며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방권 집값은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지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약 2년 만에 상승 전환된 뒤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권에서도 부울경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울산(0.11%)으로, 전국에서는 서울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셋값도 0.12% 오르며 비수도권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도 171주 간의 하락장을 마치고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산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꾸준히 하락하다 3년5개월 만인 지난 10월 둘째주부터 반등하며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주 들어서는 경남도 0.03% 상승하며 부산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부울경 외에도 지방 부동산 곳곳에서 상방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를 기록하며 3년9개월 만에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 효과 등에 따른 내수 회복세가 컸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도 개선됐다. 3일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6% 성장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 성장한 뒤 2분기에 -0.2%로 하락 전환했다. 이후 3분기(0.1%)와 4분기(0.1%) 정체됐다가 올해 1분기(-0.2%) 다시 뒷걸음친 뒤 2분기(0.7%)부터 재차 반등했다. 특히, 이번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더 오르며 GDP 성장률은 지난 2021년 4분기(1.6%)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은 관계자는 “속보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0.7%포인트)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1%포인트), 설비투자(0.2%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성장률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내수가 꼽힌다. 소비와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2월 3일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에서 '성남시 야구전용구장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업무협약(MOU)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내년 10월까지 건축허가와 기본·실시설계 등 착공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관련 부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관계자 등 야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지난 9월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 함께 '성남시 야구장 건립 및 운영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이후 실무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구장 방향을 조정하고 관람객·선수 동선을 보완해, 설계공모 당선안을 '365일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형 문화공간'으로 한층 고도화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체육시설의 단순 개보수를 넘어 성남시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시민 문화공간 확대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전용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이 지나는 모란역과 8호선 수진역에서 약 500m 거리에 위치해 도보 접근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올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5년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9월(1천228건)보다 감소한 1천29건으로 조사됐다. 거래금액은 더 크게 감소했다. 10월 거래금액은 전월(5조8천96억원) 대비 37.4% 감소한 3조6천357억원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9월 대비 거래량이 상승한 곳은 충북(51건, 13.3%), 대구(39건, 11.4%), 인천(47건, 6.8%), 강원(52건, 4.0%), 전북(56건, 3.7%) 등 5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거래가 아예 없었던 세종을 비롯해 울산(12건, -58.6%), 광주(24건, -46.7%), 제주(12건, -42.9%), 부산(48건, -38.5%) 등 12개 지역 거래량이 감소했다. 10월 전국 거래금액은 3조6천357억원으로 전월 대비 37.4% 줄었다. 제주(249억원, 59.6%), 대구(493억원, 55%), 서울(2조7천582억원, 8.9%), 전북(286억원, 3.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1.0%으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2.1%로 지난 전망치보다 소폭 하향조정한 가운데 한국이 올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으로 인해 향후 재정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향후 금리 인하 등 정책 여건을 제약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2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과 동일하게 1.0%로 유지했지만, 내년 전망치는 2.2%로 0.1%포인트(p) 하향했다. OECD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2.1%에서 올해 3월 1.5%, 6월 1.0%로 두 차례 연속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9월부터는 변동 없이 유지하고 있다. OECD의 이번 전망치는 정부와 한국은행(각각 0.9%),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통화기금(IMF)(각각 0.8%)의 전망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다만 OECD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9월 전망치(2.2%)보다 0.1% 포인트 낮췄다. 성장률 소폭 하향 조정의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 없이 “소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2025년 건축행정건실화 평가'에서 명예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2021년 대상 수상 이후 4년 만의 성과로, 고양시 건축행정의 우수성과 선도적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건축행정건실화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되는 제도로, 건축 분야의 종합적 발전을 위해 정량지표 26개 분야와 정성평가를 포함한 전문가 객관평가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가를 통해 우수 시책을 발굴하고, 건축행정의 건실화 및 제도 개선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평가에서 시는 건축행정 전반에 걸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건축물 입지의 적정성을 사전에 검토하는 절차 개선으로 건축 분야 우수 시책 적극 발굴 ▲건축공사장 전문가 합동점검을 통한 안전·품질관리 강화 ▲도정 주요 정책에 대한 적극적 참여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찬회 및 지역 건축사와의 내실 있는 간담회 실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의 제도적·기술적 한계를 보완해 건축대지 특이이력 미관리, 지정도로 현행화 미흡 등과 같은 기존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민원 편의 증진과 행정 효율성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일본이 외국인의 일본 내 부동산 보유를 국가가 직접 파악·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맨션(아파트) 등기까지 국적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골자로 사실상 외국인 부동산 규제 강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을 규제할 목적으로 부동산 소유 현황을 파악·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영주권 수수료도 대폭 인상하는 등 외국인 규제를 점차 노골화하면서, 일각에선 '외국인이 살기 힘든 나라로 간다'는 비판도 나온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지난달 4일 관계 각료들에게 외국인의 토지 취득 방식과 실태 파악, 규제의 필요성을 포함한 검토를 지시했다”며 “내각관방, 법무성, 국토교통성, 디지털청 등 관련 부처가 협의에 착수해 2027년 운용 개시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새 DB에는 맨션 등 일반 부동산뿐 아니라 산림, 농지, 국토이용계획법상 대규모 토지 거래, 국경에 가까운 도서, 자위대·미군기지 등 방위 관련 시설 주변 토지까지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안보상 민감한 구역을 중점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외국 자본의 우회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3%로 올해보다 0.1%포인트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미국 달러화 가치는 2%가량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1일 국제금융센터는 '2026년 세계 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우선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0.1%포인트 내린 3.0%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내년 세계 경제는 관세 부담에 따른 구매력 약화 및 교역 위축, 유로존·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5년 연속 완만한 둔화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주요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및 투자 증가 등이 받쳐줘 둔화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나 재정건전성 우려가 부각되며 금리 상승 등 부작용이 커질 위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올해 2.0%에서 내년 2.1%로 성장률이 소폭 반등하는 반면 유로 지역(1.3→1.1%), 일본(1.1→0.7%), 중국(4.9→4.3%) 등은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봤다. 미 달러화는 내년에도 미국 성장 둔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기반한 약달러 여지가 남아 있어 현재 수준보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공동주택의 공용 시설물 유지·보수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26년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 주택은 건축법에 따라 허가받아 건축한 연립·다세대주택 등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 중에서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 이상 경과(2010년 12월 31일 이전)된 건축물이다. 단, 재난·재해복구 및 안전을 위한 사업에 대해서는 15년이 경과되지 않아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 사업은 ▲공동주택 옥상부(옥상 방수, 지붕 교체) ▲석축, 옹벽, 절개지 등 긴급히 보수가 필요한 사업 ▲하수도의 준설 및 보수사업 ▲단지 안의 도로 보도 및 보안등 보수 등 공용부분 유지보수 사업이며, 도색공사는 제외된다. 총사업비의 80% 내에서 최고 2,000만 원 한도로 신청이 가능하며, 접수 완료 후 현지실사 및 공동주택보조금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중 최종 지원단지와 보조 금액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1일부터 이달 말까지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단지는 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은 대표자가 신청 서류를 갖춰 기한 내 구청 건축과(032-880-464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013년 이후 누적된 부동산 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가 지난 12년간 민간소비 수준을 4.9~5.4% 가량 낮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장기대출인 점을 고려하면 누적된 가계부채가 소비를 상당 기간 제약할 수 있단 지적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부동산발(發) 가계부채 누증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3.8%p(포인트) 증가했다. 중국, 홍콩에 이어 3번째로 빠른 증가세다. 우선 거시변수를 이용해 추정한 결과, 늘어난 가계부채가 2013년부터 연평균 민간소비를 0.44% 제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의 '유동성 제약을 완화하는 효과'와 '원리금 부담 효과'라는 상반된 영향 중, 부정적인 영향이 더 뚜렷하게 확인된 것이다. 김 차장은 "특히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상승할수록 원리금 부담이 늘어나면서 소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보다 정교한 추정을 위해 가구 수준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주택과 연계된 대출이 1% 증가하면 해당 가구의 소비는 평균 0.21% 감소하는 것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