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우리금융은 우리금융 본사 시너지홀에서 27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첫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를 열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통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전국 그룹사의 현장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철통같은 내부통제에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임 회장은 이날 ‘내부통제, 보이지 않는 원칙의 힘’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그룹의 내부통제 현주소를 진단하며 “우리의 내부통제 성공 경험을 계속해서 우수사례로 만들어가고 완전히 탈바꿈할 우리의 경쟁력을 시장과 고객에게 보여주자”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금융사고로 인고의 시간을 보낸 임직원을 위로하면서도 ▷원칙·규정 숙지 및 준수를 위한 영업점 직원과의 밀착 소통 ▷지속적인 교육과 반복적인 점검 ▷신상필벌의 원칙 등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과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영업 최일선에 배치된 내부통제 전담인력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며 현장의 내부통제에 책임감 있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이날을 시작으로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임 회장이 정기적으로 직접 회의를 주재해 현장의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낮춰 2022년 10월 이후 2년만에 2%대로 복귀했다. 이날 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성사되었다. 고환율, 고물가가 부담이나 정국혼란에 따른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투명한 터여서 일단 통화정책을 통해 내수부터 살리려는 취지이다. 이미 우리 경제는 건설경기와 민간소비 부진으로 내수회복세가 더디고 수출동력 또한 크게 둔화되었는데 여기에 계엄과 탄핵 여파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한은의 전망치(2.2%)보다 낮은 2.0%에 그쳤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의 관세전쟁 촉발은 설상가상이다. 미국 정부는 이달 초 철강 수입관세 25% 부과에 이어 조만간에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반도체 등에 10∼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 인하로 서울 강남권과 한강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재건축 호재가 있고 대기 수요가 많은 강남권과 한강변 부동산이 오를 것”이라며 “경기·인천, 지방은 아직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은은 'RP매매 대상기관 및 대상증권의 한시적 확대 조치'를 오는 28일 종료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조치는 지난해 12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시행한 유동성 공급 장치인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RP매매 규정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한은은 당시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을 우려해 매입 대상 RP 범위를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까지 확대했다. 매입 대상 기관도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전체, 증권사와 선물회사 전체를 RP매매 대상 기관으로 허용했다. RP매입은 금융기관의 채권을 환매를 조건으로 한은이 사주는 방식의 유동성 공급 도구다. 국채, 정부보증채와 금통위가 정한 기타 유가증권이 매입 대상이다. 한은 관계자는 "비상 계엄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며 "시장 안정 여부를 판단하는 1일물 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4일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면적 59㎡ 보류지를 26억5000만원에 완판했다. 조합은 지난달 마지막 보류지 매각 공고를 내고 최저 입찰가 26억6000만원을 제시, 최고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했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 참여자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류지 매각가가 하나의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조합원 수 등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전체 가구 가운데 1% 범위 안에서 보류지를 정할 수 있다. 개포주공4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개포자이프레지던스로 재탄생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5개 동, 337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입주 3년 만인 오는 3월 이전고시와 등기를 앞두고 있다. 조합이 재건축 전 아파트 부지 내에 있던 유치원과 진행한 준공인가 처분 무효 소송에서 승소하면서다. 앞서 개포주공4단지 조합은 지난 2022년 보류지 15가구를 매각한 바 있다. 조합은 당시 같은 주택형인 전용 59㎡ 보류지에 대해 20억원의 최저입찰가를 제시했지만, 3년 만에 6억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부동산 시장 침체와 지역 간 양극화로 인해 실제 입주율이 기대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4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총 2만6142가구로 전월대비 46%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전역에서 대규모 입주가 집중되며 전월 4293가구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만4395가구가 새롭게 입주를 시작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4666가구)은 성동구, 광진구 등 정비사업이 완료된 5개 단지가 입주에 나서고 경기(7492가구)는 수원, 오산, 용인 등 남부권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인천(2237가구)은 송도지역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한다. 올해 1~2월 물량비중이 높았던 지방은 내달 1만1747가구가 입주하며 전월(1만3632가구)보다 14%가량 물량이 감소한다. 지역별로 충북 2995가구 전북 1497가구, 충남 1467가구, 부산 1415가구, 경북 1142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규모 재개발 단지가 입주하는 서울은 성북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이레디언트 284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내달 입주 단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정부청사에서 24일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은행들의 이자 장사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혀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라는 게 기본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며 “(반영에) 시차가 존재하고, 지난해 가계부채 관리라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제 시간도 좀 지났다”고 덧붙였다. 대출금리에도 시장 원리가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를 대출금리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은행을 재차 압박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지난달에 가계대출이 전체적으로 마이너스였고, 이달들어 조금 늘고 있지만 현재까지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현재까지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방안과 관련, "4월부터는 실제적으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오는 27일부터 상담과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발표할 때는 폐업할 예정이거나 폐업하는 이들에게 혜택을 드릴 예정이었지만 기폐업한 경우에도 채무가 남아 있을 경우에는 적용하는 방향으로 혜택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국은행에 따르면 21일 2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6포인트 낮은 85.3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4개월 연속 악화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차갑게 얼어 불었다. 특히, 부동산·소비 위축 등으로 건설·도소매 관련 기업들의 충격이 컸다. 미국 관세정책 우려와 지난달 비상계엄 여파 등의 영향이 컸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를 말한다. 장기평균치(2003~2024년)를 기준값(100)으로 해 이보다 지수가 크면 장기평균 보다 낙관적, 반대로 낮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CBSI(90.1)는 구성 5대 지수 중 생산(+0.6포인트)·업황(+0.4포인트)을 중심으로 1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건설·서비스업 등 비제조업(81.7)은 업황(-1.1포인트)·자금 사정(-1.0포인트) 악화로 1.9포인트 떨어졌다. 3월 CBSI 전망치의 경우 전산업(88.0), 제조업(91.1), 비제조업(85.8)에서 이달 전망치보다 각각 2.6포인트, 2.0포인트, 3.2포인트 높아졌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금융당국에 따르면 20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빅테크 전자금융업자 중 한 곳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목표 시점은 상반기로 첫 정기검사 대상은 네이버파이낸셜이 유력하다. 른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를 겪은 금융당국이 빅테크 전자금융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면서 올해부터 정기검사에 나선다. 첫 타자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될 전망이다. 33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간편결제 시장 1위 업체로 대표성이 있는데다 카카오페이나 토스보다 상대적으로 검사가 적었던 측면이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번 검사는 올해 초 신설된 전자금융검사국이 맡는다. 금감원은 기획·경영, 전략감독 부문 산하에 있던 디지털·IT 관련 조직을 따로 떼어내 디지털·IT부문으로 격상시켰다. 전자금융업 전담조직이 기존 2개 팀에서 2개 부서(전자금융감독국·검사국, 7개팀)로 커졌다. 티메프 미정산 사태가 터진지 약 6개월만으로 금융감독 업무의 디지털 전환 요구, PG·선불업 등 전자금융업의 성장에 따른 소비자 피해 확대 등을 고려한 조치다. 실제로 토스만 하더라도 전자영수증 거래정보 2928만건을 정보 주체 동의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20일에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가 집값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강남구에 있는 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한때는 '강남 집값 상승도 끝났다'는 말이 나왔지만 역시 답은 '강남'밖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2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집값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해 전주(0.02%)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송파구가 0.36% 상승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잠실동과 신천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일 28억4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천동에 있는 '파크리오' 전용 59㎡도 지난 6일 21억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직전 거래보다 1억8000만원 올라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구도 0.27% 올랐다. 대치동과 청담동이 집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지난 13일 40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청담동에 있는 '청담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의 숙원 사업인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 사업이 관내 9개 구역에서 순항하고 있다. 동구는 인천 대표 원도심으로 오래된 역사만큼 노후화된 주택 단지가 곳곳에 위치해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은 전면 개발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동구는 재개발 6개, 재건축 1개, 주거환경개선 2개 구역 등 총 9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대부분 2000년 후반에 지정된 정비구역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오랫동안 정체됐지만, 김찬진 동구청장의 의지와 구청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정부 제도 개선, 정비구역 조합의 추진력을 이끌면서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금송구역은 지난해 말에 철거를 완료했고 올해 하반기에 본공사 착공 예정이다. 송림1·2동 구역은 지난해 7월 정비계획변경을 완료하고 이주 완료 단계에 있으며, 서림구역도 지난해 11월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완료하고 2월 말에 이주 개시 예정이다. 화수화평구역은 지난해 10월, 송현1·2차아파트 재건축은 올해 1월에 각각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고 관리처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내년부터 입주 예정인 구역도 있다. 오는 2026년 1월 송림3지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개정된 모범규준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준비 기간을 감안해 오는 4월부터 시행된다. 국내 금융투자업자들의 대규모 해외 부동산 손실에 금융감독원이 대체투자 모범규준을 개정한다. 투자심의위원회 구성 요건과 연 1회 이상 사후 관리를 의무화한 게 골자다. 19일 금감원은 “금융사의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와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해 현행 모범규준을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83조7000억원이다. 이 중 일부는 손실이 현실화됐다. A사는 해외 오피스 빌딩에 투자했으나 주요 임차인이 이탈하고 사후 관리 부실로 투자금 대부분을 잃었다. B사는 해외 리조트 개발 사업에 투자했으나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면서 전액 손실을 봤다. 이번 모범규준 개정안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리스크 관리 조직 설계부터 사후 평가에 이르기까지 대체투자 과정 전반에서 업계 모범 사례가 반영됐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금융사는 투자심의위원회 등 투자 의사결정기구의 의결 정족수와 구성 요건을 합리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대체 투자자산을 투자 형태와 만기 분포, 지역 등으로 세분화해 정기적으로 관리하도록 리스크 관리 체계가 신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이복현 금융위원장은 19일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체제에서 부당대출 논란으로 불거진 내부통제 문제를 수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회장 연임시 임기를 보장할 수 있도록 내규를 개정한 것에 대해서는 주주들에게 설명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개 국내은행 은행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임 회장이 그만두게 되면 우리금융 거버넌스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임기를 채우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우리은행 부당대출 문제에 대해 “임종룡 회장이 직접 정리를 해야 한다”며 “우리금융에 파벌이 존재하고 내부통제가 틀어져 있는 상황에서 임 회장이 그만두면 거버넌스(지배구조) 관련 큰 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임 회장이 임기를 채우면 좋겠다고 사석에서 많이 밝혔다”고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개 은행장 간담회 후 취재진을 만나 “금감원이 (임종룡 회장을) 그만두게 하려는 거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는 걸 저희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우리은행 부당대출 문제에 대해 “임종룡 회장이 직접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지난해 가계 빚이 사상 최고인 1,927조 원까지 치솟았다. 30대를 중심으로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열풍이 불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정부가 4분기에 금융권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며 대출 문턱을 높여 가계 빚 증가 속도는 주춤해졌다. 전년 말 대비 41조8,000억 원이 불어난 것으로, 2020년 4분기 통계 공표 이래 역대 최대치다. 30대를 중심으로 한 주택 구입 열풍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활발했던 결과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을 합한 것이다. 하지만 증가세의 기울기는 조금 완만해졌다. 4분기 가계신용은 전분기 대비 13조 원 증가했다. 이는 주택 매매가 활발했던 지난 2분기(13조4,000억 원), 3분기(17조1,000억 원)의 증가폭보다는 축소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대출금리 인상 등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가 좁아진 영향이다. 실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2분기 6만1,000호에서 3분기 7만4,000호까지 급증했다가 4분기 4만6,000호까지 빠졌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8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업비트 제재심 지연 및 이로 인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신고 지연에 대한 지적에 “조속히 결론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업비트 제재심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자 했으나, 정보 공개나 심의가 왜 지연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면서 “관련 내용도 금융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이 아닌 기사로 확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말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금융정보분석기구)은 업비트의 VASP 갱신 신고 관련 현장검사에서 고객확인(KYC) 위반 등 자금세탁방지 의무 불이행 의심 사례를 다수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업비트를 시작으로 지연되고 있는 VASP 갱신 신고에 대한 지적을 이어 나갔다. 그는 “(VASP) 신고에 경우 접수일로부터 3개월이라는 권고 사항이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다 보니 업비트 같은 경우에도 거의 100일 이상 지금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왜 지연되고 있는지, 그리고 내용이 무엇인지도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같은 방식이면 FIU가 심의위원회를 몇 차례씩 개최하며 무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17일 부동산신탁사 14곳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순손실은 4055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부동산신탁사들이 지난해 4분기에 40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한국자산신탁, 대한토지신탁, 하나자산신탁, 신영부동산신탁 등 4곳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자산신탁, 무궁화신탁, 교보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코리아신탁, 우리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 한국토지신탁 등 10곳은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신한, 무궁화, 교보, KB, 대신, 코리아 등 6곳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부동산신탁사의 신탁계정 대여금 규모는 7조7000억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31.7%를 기록했다. 차입부채 규모는 3조7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5000억 원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80.9%로 전 분기 말 대비 69.3% 상승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신탁계정 대여금 관련 대규모 충당금 적립(3387억 원)으로 3102억 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고, 부동산펀드 손상차손(한토신)과 소송 관련 충당부채 전입(신한), 지분법 손상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