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 아가동산 측이 넷플릭스 본사를 상대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앞서 가처분 신청을 취하한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도 불법행위 가담을 근거로 재차 소송을 냈다. 협업마을 아가동산(교주 김기순) 측은 5일 '나는 신이다'의 방영을 금지해달라며 넷플릭스 주식회사(본사), 넷플릭스월드와이드엔터테인먼트 엘엘씨, 넷플릭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가동산과 김기순 씨 측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아가동산은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MBC, 연출자 조성현 PD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당시 위반일 수 1일당 10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간접 강제도 함께 신청했다. 이번에 아가동산과 김기순 씨가 지목한 채무자에는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MBC, 연출자 조성현 PD를 비롯해 배급사인 넷플릭스 주식회사(본사), 넷플릭스월드와이드엔터테인먼트 엘엘씨,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가 포함됐다. 앞서 지난달 8일 아가동산과 김기순 씨 측은 MBC, 조성현 PD,
청소년 신도들을 상대로 교회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목사가 구속됐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여성 청소년 신도 2명을 교회에 숙식하게 하면서 수차례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교회는 신도가 몇 안되는 소규모 교회로 파악됐다. A씨의 범죄행각은 피해 신도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약간의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성범죄 행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상태이며,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3명의 신상정보를 오늘 5일 공개했다. 이들은 각각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 연지호(30)와 황대한(36)은 지난달 29일 역삼동 한 아파트 앞 길에서 피해자 A씨를 직접 납치해 차에 태운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경우(36)는 연씨와 이씨에게 A씨의 납치·살해를 교사하고, 범행을 위해 도구 등을 마련한 혐의를 받는다.
기아의 대형 전기차 SUV 'EV9'이 베일을 벗자 기아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EV9은 증가하는 대형 전기차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아의 주가는 연초 꾸준하게 상승했고 증권사들은 10만원 이상의 목표 주가를 제시 중이다. 이날 상승은 기아가 EV9을 최초로 공개한 영향이 크다. 기아는 'The Kia EV9(더 기아 이브이 나인)'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EV9은 증가하는 대형 SUV 전기차 수요에 맞는 모델로 시장의 기대를 받았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500㎞ 이상의 주행가능거리 달성을 인증 목표로 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3열 대형 SUV 모델이 많지 않은만큼, EV9은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EV9의 높은 가격 경쟁력은 대형 SUV 전기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관심을 끄는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EV9의 가격은 5~7만 달러로, 기아의 미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2배이지만, 테슬라 모델X,
▲ 유튜브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우 김부선에 대해 언급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진=SNS>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우 김부선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6일 유 전 본부장은 유재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 대표와 김 씨의 사이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이 대표가) 만나서 집에 바래다준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안 그래도 저도 물어봤다. 왜냐하면 많은 분이 그때 당시 김부선 문제로 그러니까"라며 "제가 김부선 고소하자고 했다. (당시) 왜 고소를 못 하냐고 난리가 났잖나. 뭐가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니냐. 고소하자고 하는데도 (이 대표가) 아무 말도 안 했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내가 '솔직하게 뭔 일 있어요?' 물어봤다. 이재명한테 직접 물어봤다"며 "저도 알아야 방어를 하니까 '솔직하게 뭔 일 있는 건 아니잖아요? 아니라고 말씀해주세요'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은 "그랬더니 (이 대표가 김 씨를) '만나서 집에 바래다준 적은 있다. 호감? 호기심은 느낀 적 있지' 이 정도까지는 들어봤다. 근데 더
▲ 카카오 먹통 사태를 유발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SK온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촉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SNS> SK온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본격화한다. 화재 안전성을 강화한 ESS 배터리를 출시해 북미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미국 현지에 ESS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연내 북미 지역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CAPA)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그간 SK온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집중해 왔다. ESS용 배터리도 일부 생산하고 있긴 하지만 매출 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ESS 시장 확대에 따라 ESS용 배터리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ESS 사업부 규모를 키우고 있다. SK온은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도 신성장 동력으로 배터리통합서비스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과 ESS 사업을 꼽으며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SK온은 특히 ESS 사업과 관련해 "ESS는 규모, 성장성 측면에서 미국 지역과 신재생에너지 연계용 ES
▲ 최근 인턴의 소청과 지원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소청과 전공의는 물론 소청과 세부 전문의도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SNS> 장기적인 저출산 흐름과 고착화된 낮은 수가(진료비), 코로나19로 인한 진료량 급감이 맞물리면서 붕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전문의들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오지 않자 소청과 간판을 내리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29일 오전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 기자회견을 열고 "아픈 아이들을 고쳐 주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살아왔지만, 오늘자로 대한민국에서 소청과라는 전문과는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청과 전문의들은 한없이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 나라에서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소청과 전문의로는 더 이상 살 수 없는 처지에 내몰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턱없이 낮은 진료비가 장기간 지속돼온 가운데 유일한 비급여 시술이었던 소아 예방접종조차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 포함돼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동네 병·의원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
▲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산불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NS>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5월부터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0년 2월부터 유지된 코로나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는 방안을 고려해 5월 중 결정한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한덕수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전세계 코로나 유행 감소세가 확연하고 국내 방역 상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가 관련 지침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1단계 조치 이후 상황이 호전되면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고, 격리 의무와 일부 남아있는 마스크 착용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했다. 확진자 감시 체계도 전면 감사에서 표본 감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한 총리는 “일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어르신 건강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 체계는 유지하겠다”고
▲ 박근혜 정부 당시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해외 도피 6년만인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 검찰 체포돼 이송되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SNS>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현 국군방첩사령부)의 ‘계엄 문건’ 작성을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진 조현천(64·육사 38기) 전 기무사령관이 귀국 직후 검찰에 체포됐다. 이는 지난 2017년 12월 미국으로 떠난 지 5년 4개월 만이다. 서울서부지검은 29일 오전 6시34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조 전 사령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청사로 압송했다. 조 전 사령관은 전날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천행 델타항공 DL027편을 타고 귀국했다. 조 전 사령관은 귀국 전 검찰에게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항에서 “계엄문건 작성의 책임자로서 문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기 위해서 귀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계엄문건의 본질이 규명되고, 국민의 의혹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5년 넘게 귀국하지 않은 이유과 관련, “도주한 것이 아니고 귀국을 연기한 것”이라고 했다.
▲ 주무부처인 고용부는 실태조사와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여성들의 경력단절 예방 등을 위해 모성보호 제도 개편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모성보호 개편안에는 육아휴직 기간 확대와 육아기·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의 출산휴가 기간 확대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사진=SNS> 여전히 절반 가까운 직장인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휴가 사용을 방해하는 사례가 없는 지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적극적인 사용이 망설여진다는 반응이 많다. 28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상당수 직장인들은 육아휴직과 관련해 사용 전에도 사용 이후에도 적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실제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45.2%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출산휴가를 마음대로 사용하기 힘들다고 답한 비율도 39.6%에 달했다. 서울 구로구 소재 한 중소기업을 다니는 홍모(33)씨는 최근 득녀했음에도 아내와 달리 육아휴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아내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현실적으로 휴직계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SNS>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16일 치러진다. 이에앞서 수능 모의평가는 6월1일과 9월6일 두 차례 실시된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 수능도 지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된다. 큰 특징은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에 적용되는 '공통+선택과목' 구조다. 수험생들은 국어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중 하나,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기하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수험생들이 치르는 직업탐구 영역은 5개 선택과목 중 1개만 골라 응시하거나,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1개 선택과목 총 2개를 응시할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골라 응시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
▲ 남욱씨가 2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뇌물 수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SN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이 대표 측에 주기로 약정했다는 428억원 중 일부를 현금으로 받아갔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 이는 김용씨가 2021년 2월 유동규씨로부터 현금을 받아갔는데, 그 돈을 마련한 게 김만배씨라는 것이다.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변호사는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김용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용씨가 2021년 2월 4일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유동규(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씨를 만나 현금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들고 나가는 것을 봤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남씨는 “유원홀딩스에 갔는데 정민용씨에게 ‘김용씨가 돈 받으러 온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김용씨가 (사무실에) 들어갈 때 빈손이었고, 나올 때 회색 꽃무늬가 있는 쇼핑백을 들고 가는 것을 봤다. 현대백화점 쇼핑백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남씨는 그러면서 “그 돈은 김만배씨가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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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급 LPG추진선인 '벨라비스타 익스플로러호'의 시운전 모습. <사진=현대삼호중공업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이 "LNG 못잖은 친환경선"인 국내 첫 'LPG 추진선'을 건조해 올 여름에 선보이게 된다. 이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친환경 연료를 사용한 선박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LPG 추진선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의 LPG 추진선이 진수될 예정인데 향후 법 개정이 마무리되면 인프라 구축도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는 28일 "부산 규제자유특구의 '중소형 선박 LPG 추진 시스템 상용화 사업'에 따라 건조된 중형 LPG 하이브리드 추진선이 올해 6~7월 중 진수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해민중공업 등 민간 기업과 SK가스(018670)·E1(017940)을 회원사로 둔 대한LPG협회, 중소조선연구원,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했다. 건조 중인 하이브리드 선박은 LPG와 전기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LPG 추진선 건조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진행됐
▲ 대만 TSMC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TSMC 제공> 차세대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인 '2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반도체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파운드리 업계가 지난해 3나노의 초도 양산에 들어가 이제 막 '수율(결함 없는 합격품의 비율)' 안정성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차세대 공정 투자에 가속도가 붙는 것으로 해석된다. 2나노 공정에는 그동안 첨단 반도체 시장을 양분해온 TSMC나 삼성전자 외에도 미국의 인텔, 일본의 라피더스 등 새로운 업체들의 참전이 예고돼 각축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27일 "TSMC는 이달 초 타이베이 시에서 남서쪽으로 60㎞ 떨어진 '대만의 실리콘밸리' 신주 지역에 2나노 공정 팹(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공장 부지는 55만㎡ 크기로, 모두 4개 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이는 공장 하나당 20조원씩, 총 80조원이 투자된다. TSMC는 오는 2025년 2나노 양산에 들어가는 것을 계획 중이다. 닛케이는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여름 이후 큰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TSMC는 최대 360억달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