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미쉘 기자 | “의사가 당신에게 말합니다. ‘앞으로 1년에서 길면 1년 반밖에 못 살 것 같네요.’ 당신이라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많은 이들이 좌절하거나 남은 날을 침묵 속에 보낼지도 모른다. 하지만 텍사스에 사는 55세의 태양열 설치 기사 더그 루치(Doug Ruch) 씨는 달랐다. 그는 2021년 초,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수년간 치료를 위해 평생 모은 저축은 이미 대부분 사라졌고, 병세는 다시금 악화됐다. 2025년 초, 그는 의사로부터 남은 시간이 12~18개월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죽음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었다. 하지만 루치는 정반대의 결심을 했다. “집에 가만히 앉아 죽음을 기다릴 수도 있고,밖으로 나가 진짜 삶을 살 수도 있죠.” 그는 ‘Dying to Serve’, 즉 ‘죽기 위해 봉사한다’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목표는 단순했다. 죽기 전 미국 50개 주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 현재까지 그는 9개 주를 돌며, 노숙인을 위한 급식 봉사, 커뮤니티 클리닉 청소, 식료품 포장 등의 다양한 자원봉사를 실천해왔다. 놀라운 것은, 그가 모든 활동을 자비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차량을 몰고 직접 주 경계를 넘고, 때로는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오는 4월 8일(화)부터 "찾아가는 수리수리 칼수리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영구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10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이틀간 순회(남천1동, 남천2동, 수영동, 망미1동, 망미2동, 광안1·2·3·4동, 민락동 순서) 방문하는 형식으로, 무뎌진 칼을 무료로 갈아주는 "찾아가는 칼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 점심시간(12∼13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1인당 칼 2개, 1일 40명 선착순으로 접수 마감하며, 자세한 운영일정 등은 수영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충분히 쓸 수 있는 칼들이 버려지는 것이 안타까워 칼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31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영덕군 주민들에게 지역의 온정을 모은 구호 물품과 5·18주먹밥 나눔으로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서구는 이날 오전 생수와 컵라면, 생필품 등 긴급 구호 물품을 5.7톤 트럭에 실어 영덕으로 출발했다. 물마루, 와이마트, 신세계이마트, 다르다김밥 등 지역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또한 김이강 서구청장과 양동전통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양동 장금이'는 이날 아침 나눔과 연대의 상징인 '5·18주먹밥'을 500인분 만들어 현지에 보냈다. 아울러 서구는 전 직원 대상으로 산불 피해지역 돕기 성금을 모으고 있으며, 착한도시 서구 실현을 위한 고액 기부자 클럽 서구아너스에서도 특별 성금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대규모 산불로 너무 많은 분이 희생됐고 수많은 이재민과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연대가 필요한 시기다"며 "우리 착한도시 서구민들의 나눔과 연대의 마음이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다시 일어서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단계'에 따라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산불취약지 지역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14일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공항 상주직원이 참여하는 '다 함께 김치!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 인천공항 상주직원,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 등 약 1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의 완료로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용량(국제선 기준)이 기존 7,700만 명에서 1억 6백만 명으로 확대되는 것을 기념해 총 10,600kg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은 약 4.8조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 사업으로, 올해 말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국제선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이 담근 10,600kg의 김치는 인천광역시 및 인천광역시 산하 10개 군·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 1,060 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