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하병환 기자] “사랑은 추울 때 움직이는 것” 이것이 용인특례시 연말연시 이웃돕기 릴레이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를 말해주는 한 마디가 아닐까 한다. 오늘도 36.5도 체온을 지닌 용인의 가슴이 뛰고 있다. 많은 시민과 단체들의 기부 열기가 그 온기를 유지하는 힘이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0일 사랑의 열차에는 누가 탑승했을까.
◆ 설 명절 맞아 곳곳에서 통큰 성금, 물품 기탁 이어져 용인특례시 처인구 백암면은 18일 백암나눔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525만원 상당의10kg짜리 쌀 70포, 김세트 70개, 떡 70인분 등 525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백암나눔회는 이장과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난 2005년 결성됐다. 매년 설, 추석 명절에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이어왔으며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에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준섭 백암나눔회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물품을 마련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기흥구 영덕1동에서는 지난 17일 흥덕IT밸리 관리위원회 주원태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기탁했다. 동은 관내 취약계층 40가구에 상품권을 전달했다.
수지구 죽전2동에서는 같은 날 로뎀교회(목사 김진철)에서 성탄절 라면 콘서트를 열어 모은 라면 6560개(4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동은 기탁받은 라면을 관내 장애인시설, 청소년쉼터, 지역아동센터 등 6개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돕기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큰 힘이 된다”며 “기부해주신 소중한 성금과 물품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설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 든든한 한 끼 대접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하려는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