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8일 오후 전당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당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입장했다.
여당 전당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7년 만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시절인 2014년과 2016년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직전에야 알려지지만 윤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은 일찌감치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전당대회 참석 요청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전당대회 과정 중 불거졌던 '윤심'(윤 대통령 의중) 논란을 떨쳐내고, 여소야대 정국을 뒤집기 위해 당정이 '원팀'으로 협력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이뤄내자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윤 대통령과 새로 선출될 당 대표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마친 뒤 개표 결과는 보지 않고 현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