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발언에도 불구하고 베이지북에서 임금의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모양새다.
전날 급락세는 진정됐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다.
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5.85p(0.24%) 상승한 2437.76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40억원, 개인은 40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31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699억원 순매수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가 2.67% 오르는 등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도 소폭 오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1.89%), NAVER(035420)(1.48%), 삼성전자(005930)(0.6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4%), SK하이닉스(000660)(0.23%), LG화학(051910)(0.14%) 등은 상승했다. 삼성SDI(018260)(-1.46%), LG에너지솔루션(373220)(-0.71%), 삼성전자우(-0.37%), 기아(000270)(-0.1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건설업(1.49%), 보험(1.39%), 서비스업(1.14%) 등이고, 하락 업종은 비금속광물(-2.93%), 통신업(-0.29%)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76p(0.09%) 하락한 813.1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25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04억원, 외국인은 100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전날 크게 올랐던 에코프로 관련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다. 에스엠(041510) 역시 2% 넘게 하락해 15만49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3%), 펄어비스(263750)(1.18%), 셀트리온제약(0.75%), HLB(0.31%), 카카오게임즈(0.11%)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3.46%), 에스엠(-2.46%), 에코프로(-1.95%), 에코프로비엠(247540)(-1.44%), JYP Ent.(-1.2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컴퓨터서비스(1.82%), 반도체(1.03%) 등이고,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1.69%), 기타 제조(-1.34%), IT부품(-1.13%)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2원 하락한 1316.2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