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 (일)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구름조금인천 22.8℃
  • 맑음울릉도 18.0℃
  • 맑음충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전주 26.7℃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구름조금제주 18.9℃
  • 맑음천안 24.9℃
  • 맑음고흥 22.9℃
기상청 제공

경제 · 금융

전국 아파트값 1년 새 평균17%하락…"인천·노원·도봉 20% 넘게 폭락"

직방, 2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분석…4호선 라인 하락세 커

 

 

지난 1년 새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17%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인천과 서울 노원-도봉지역의 하락세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2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전년 동월대비 변동률은 -17.2%로 집계됐다"다면서 "시도별로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인천(-21.5%)이다. 세종(-19.9%), 경기(-19.8%), 대구(-18.9%), 대전(-18.1%), 부산(-16.6%), 서울(-16.6%)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대구와 세종을 제외한 지역은 대부분 지난해 7월부터 전년 대비 감소 추세로 돌아섰고, 2021년 상승세가 컸던 경기, 인천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2월 기준 노원구와 도봉구의 가격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20.4%, -20.0%로 가장 가파르게 하락했다.

 

강동구(-19.1%), 구로구(-18.9%), 양천구(-18.9%), 금천구(-18.4%)등에서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높았고 중심권의 3개 자치구(종로구, 중구, 용산구)는 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하락률이 낮았다.

 

수도권 전철의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2월 기준 4호선 역세권 아파트의 가격의 변동률이 -19.7% 나타나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컸고 3호선(-16.6%)은 비교적 하락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들의 경우 2021년 시장 호황기 때 비교적 높은 가격 상승을 겪었으나 2022년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가파른 하락 전환을 보였다.

 

서울 내 주요 업무지역을 지나는 2호선 역세권 아파트들은 호황기 때의 상승률과 침체기의 하락률이 모두 낮게 나타나,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방 관계자는 "비교적 하락세가 큰 지역들은 공통으로 저금리 시기에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던 곳임을 확인할 수 있다"과 말했다. 

 

 

그러면서 "GTX 개통 예정으로 인한 호재와 함께 중심 지역으로의 통근이 가능하면서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서울 외곽이나 경기·인천 지역에 대한 매수세가 강했는데 미국발 금리 인상의 타격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