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있는 박모씨(37), 장모씨(36), 조모씨(41) 일당 3명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서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라덕연 일당으로서 박씨는 시세조종을 위한 주식매매를 총괄, 장씨는 재무 및 범죄수익 관리를 총괄, 조씨는 투자유치 및 고객관리를 총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라 대표와 공모해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수익금 약정 등을 통해 투자자로부터 유치한 투자금 수천억원으로 다우데이타ㆍ삼천리 등 8개 상장기업의 주가를 통정매매 방식으로 조종해 약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2019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금융투자업 등록 없이 투자일임 고객을 모집하고 고객 명의 CFD 계정 등을 위탁관리해 상장주식에 투자한 후 수익을 정산해 약 1944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도 있다.
아울러 2020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는 시세조종 및 미등록 투자일임업으로 얻은 수수료 명목의 범죄수익 약 1944억원을 라덕연 일당이 관리하는 법인 또는 음식점의 매출 수입으로 가장하거나 차명계좌로 받아 범죄수익을 은닉·세탁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라 대표, 최 측근 변모씨(40),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33)를 이날 기소된 3인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지난 1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오는 29일로 기일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