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깅그리치는 지난달 27일 워싱턴타임스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보수·종교계 압수수색과 미군과 협의 없는 오산기지 조사를 “숨 막히는 탄압”이라 규정하며 “동맹 신뢰를 무너뜨린 오만”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MBC는 지난 1일 보도를 통해 “최근 미국 극우 진영의 왜곡된 음모론이 빈발하고 있다”면서 깅그리치의 기고문을 언급했다.
MBC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꼽히는 미국 뉴트 깅그리치(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극우 정치인’으로 보도한 것과 관련해 2일 마가(MAGA) 진영의 집단 반발이 일어나는 등 역풍이 불고 있다.
해당 보도에서 MBC는 “(깅리치 전 의장은) 보수 일간지에 ‘한국의 새 정부가 정치와 종교 자유를 전면적으로 공격한다. 숨 막힐 정도다’라고 적었다”면서 “트럼프가 직접 ‘오해’라고 밝혔는데도 또다시 왜곡된 주장을 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보수 인플루언서인 크리스토퍼 코스틱(Christopher Kostic)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MBC는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을 미친 극우로 보도하고 있다”며 “MBC는 더 이상 한국에서 공영방송으로 볼 것이 아니라, 중국공산당(CCP)의 입장을 대변하는 중국공산당 방송국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MBC, JTBC, KOREA CNN이 치열한 지배력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미 미국에서 수백만번 신고했겠지만, 미국 유명인들에게 한국의 상황에 대해 계속 알려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