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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국부동산원, 12월 첫째주 지방 아파트 가격 상승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확대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가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후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3중 규제’를 시행한 지 7주가 넘은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0.17%로 전주(0.18%) 대비 줄었다. 같은기간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0.10%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지방은 0.02%의 상승폭을 기록해 전주(0.01%) 대비 소폭 늘었다.

 

서울에서는 7개 구를 제외한 18개 구에서 상승 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이 오른 곳은 중구와 용산구, 광진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관악구, 강동구다.

 

서울에서는 송파·동작·강동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송파구는 신천·문정동 일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33%, 동작구는 사당·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0.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가 0.3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0.45%), 광명(0.43%), 용인 수지(0.37%)가 강세를 보였으나, 평택(-0.18%), 고양 일산서구(-0.14%)는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별 온도차가 컸다.

 

반면 지방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격 상승폭이 늘었다. 부산(0.04%), 광주(0.02%), 울산(0.12%), 세종(0.03%), 전북(0.09%) 등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경북(0.02%)과 전남(0.05%)은 지난주까지 하락세였지만 이주 들어 상승전환이 이뤄졌다. 대구(-0.02%), 제주(-0.03%)도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충북(-0.02%)과 충남(-0.01%)에서는 하락 전환이 이뤄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관망세 속에서도 일부 수요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와 재건축 단지에 집중되며 국지적인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은 0.0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0.14%, 경기는 0.10%, 인천은 0.0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전세가격이 전주(0.30%) 대비 0.05% 더오른 0.35%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2025년 누적 상승률 역시 5.0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에서는 서초구(0.32%), 송파구(0.28%), 강동구(0.25%) 등 강남권이 강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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