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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

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1%→1.7%'

하락폭, 영국 이어 가장 큰 수준…미국은 0.3%p 상승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 낮춰 잡았다. 주요 20개국(G20) 중 한국보다 성장률 전망치 하락 폭이 큰 국가는 영국(―0.5%포인트)뿐이다. 지난달 28일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 나온 국제기구 경제 전망이다.
 

OECD는 앞서 작년 12월 낸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을 3개월 만에 수정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간 경제 전망’을 26일 발표했다. OECD는 매년 3월, 9월 두 차례 세계 경제와 G20(20국)를 대상으로 중간 경제 전망을 낸다.

 

중동 사태로 인한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변동성 심화 등의 악재가 반영된 수치로 분석된다. OECD는 “한국 등 중동 에너지 수입 비중이 큰 아시아 국가는 전쟁이 장기화하면 에너지 수급 불안이 생산활동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동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0.9%로 유지했다. OECD는 “에너지 수입 비용 상승이 신규 확장 재정에 따른 수요 확대를 상쇄하면서 2026년 성장률이 1.2%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동 사태로 인한 성장률 하향 압력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규모 재정 확장 정책이 만회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2.9%로 유지했다. OECD는 “당초 세계 경제가 0.3%포인트가량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지만, 중동 사태로 성장률이 0.3%포인트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주요 기관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를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곳은 OECD가 처음이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지난 2월 중하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0%, 1.9%로 올려 잡았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하며 작년 10월보다 0.1%포인트 올렸다. OECD의 전망대로라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0%로 끌어올려 잠재성장률(1.8%)보다 높인다는 정부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워진다. 내년 한국 성장률은 2.1%로 지난해 12월 전망치와 동일하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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