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김창규 기자] 광양시는 식량자급률 증진과 벼 재배면적 조정 등을 위한 ‘전략작물 직불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밥쌀용 벼 과잉생산 재배를 줄이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밀·콩 등 생산을 확대해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기본형 공익직불금에 더해 논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선택형 직불금이다.
직불금은 겨울철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ha당 50만 원, 여름철에는 논콩, 가루쌀 재배 시 ha당 100만 원, 조사료 재배 시 ha당 430만 원을 지급한다. 겨울철에 밀이나 조사료를 재배하고 여름철에 논콩이나 가루쌀을 이모작 하면 1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250만 원의 직불금을 지급받게 된다.
신청은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며,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신청 후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 점검(4~5월, 7~10월) 결과에 따라 1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송명종 농업지원과장은 “전략작물 직불제를 통해 밀·콩과 같이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벼 재배를 줄여 만성적인 쌀 수급 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논 이용률과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농업인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