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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올해 65억 투입 자연재난 대응

우수저류시설 마련 등…대설·집중호우·가뭄 등 기상이변에 신속 대응


[연방타임즈=김창규 기자] 광주광역시는 대설·한파·집중호우·가뭄 등 자연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 예산 65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기후위기와 기상이변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겨울에는 대설과 한파 특보가 각각 4회・3회 발생했다. 지난해 12월22일부터 3일간 내린 눈은 1939년 우리시 기상관측 이래 세 번째 많은 적설량 40㎝를 기록했다. 광주시는 역대급 폭설에 민간과 군 제설장비까지 신속히 동원해 제설을 했었다.

올해는 행정안전부로부터 6억원을 교부받아 각 자치구에 소형 제설장비 구입 및 사유시설(비닐하우스, 소상공인 등)의 대설 피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게릴라성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55억원을 들여 침수우려지역인 북구청 사거리와 문흥성당 일원에 우수저류시설 2곳을 설치, 실시설계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전 지역의 자연재해 위험지구를 분석해 위험지구별 저감 대책과 연차별 투자계획을 마련하는 10년 주기의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전문가 및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더불어 재난발생 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상황 파악과 전파를 위해 기존 재난 예·경보시설 실태를 철저히 분석한 후 신규 설치와 노후장비 교체 등에 4억원을 투입해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심인섭 시 자연재난과장은 “기상이변으로 대설·가뭄·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광주시는 가뭄 대응을 위해 지난해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59억원을 받아 동복댐 주변 신규 관정 개발과 영산강 하천유지용수 비상공급 사업 등을 지원했다.

올해도 동복댐 사수지역 취수사업 등을 시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를 지속 요청·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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