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030200)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힌 윤경림 차기 대표 후보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윤경림 후보의 사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고자 회의 개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윤 후보자는 22일 열린 KT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사의를 전했다. 차기 대표 후보자로 내정된 지 17일 만이다. 당시 KT 이사들은 윤 후보를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자의 선임 여부는 이달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었다.
앞서 현 구현모 대표는 연임에 도전하며 이사회를 통해 두 차례 대표 후보로 선임됐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여권에 이어 윤석열 정권까지 소유분산기업의 지배 구조 투명화를 강조하며 압박하자 스스로 물러났다.
KT 측은 윤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