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1 (화)

  • 흐림동두천 14.1℃
  • 구름많음강릉 10.0℃
  • 흐림서울 15.8℃
  • 구름많음인천 13.8℃
  • 맑음울릉도 9.1℃
  • 흐림충주 14.1℃
  • 맑음대전 15.6℃
  • 흐림대구 13.4℃
  • 연무전주 14.0℃
  • 구름많음울산 11.4℃
  • 구름많음광주 15.4℃
  • 흐림부산 13.8℃
  • 흐림제주 12.7℃
  • 맑음천안 14.8℃
  • 흐림고흥 15.0℃
기상청 제공

경제 · 금융

코스피 5052 마감... 원-달러 환율 장중 1530원 돌파

외인 4.2조 순매도 vs 개인 3조 순매수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코스피가 4%대 하락 마감하며 5100선이 붕괴됐다.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투자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격화되며 31일 원-달러 환율이 1530원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9일(종가 기준 1549.0원) 이후 17년여 만에 최고치다. 코스피도 4거래일째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기화되는 중동 사태 여파로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9.08% 급락했다. 지난달 말 6,244.13이던 지수는 이날 5,052.46으로 주저앉았다.

 

역대 순위로는 4번째로 하락률이 높았다. 앞서 역대 1위는 지난 1997년 10월 기록했는데 당시 코스피는 27.25% 급락했다. 뒤이어 2위와 3위는 각각 2008년 10월(-23.13%), 1998년 5월(-21.17%) 기록했다.

 

이달 일별 등락률을 보면 지난 4일 코스피 하락률이 12.06%로,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 12일 12.02%를 넘어 역대 가장 컸다.

 

뒤이어 3일(-7.24%)과 23일(-6.49%), 9일(-5.96%) 등 순으로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코스피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국인이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5조8천800억원 팔며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이 17년 만에 1,530원을 넘어선 데다, 한국은 주요 원유 수입국인 만큼 국제유가 급등에 더욱 취약하다는 인식이 매도세를 부추겼다.

 

반면 개인은 33조5천700억원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저가 매수에 나섰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 내 외국인의 투매가 거세다"며 "종전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동아시아 국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