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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

'미·이란 노딜' 코스피 1% 하락...환율 7원 오른 1,489원

국제 유가, 배럴당 100달러 재돌파하기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결렬되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 코밑까지 올랐다가 1480원대 후반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13일 원·달러 환율은 6.8원 오른 1489.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2.9원 오른 1495.4원으로 장을 출발한 후 장중에는 1500원 턱밑까지 올랐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0일 주간 거래 1482.5원, 야간 거래 1483.5원으로 종가가 1480원대에 머물렀지만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12.9원 급등한 1495.4원에 출발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렬 이슈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장 초반에는 달러 결제 수요가 더해지며 1499.7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환율이 1500원선에 근접하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일부 되돌려졌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이날 최근 고환율 상황과 관련해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유가 상승 시 교역조건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주식 비중 조정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와 역외 선물환(NDF) 순매입 확대가 원화 약세 압력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상회하는 현상을 두고 단기적 변동성 확대인지 원화 가치의 구조적 하락인지 질의한 데 대한 서면 답변이다.

 

신 후보자는 “중동 상황 등 단기 요인이 변화하고 중장기 구조적 요인도 정책적으로 개선된다면 원화 가치도 이에 따라 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한 이후에도 투기적 수요 변화는 아직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원화는 이미 역외 NDF 시장에서 24시간 거래가 가능했고 야간에도 글로벌 외환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만큼 다른 통화 대비 불안정성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향후 외환시장 24시간 운영과 관련해서는 “초기에는 야간 시간대 유동성이 얕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점검해야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자산 수요 확대와 시장 규모 증가로 변동성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NDF 거래의 국내 흡수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후보자는 일본의 초저금리·엔저 현상이 글로벌 자금흐름과 외환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엔캐리트레이드가 위험선호 국면에서는 유동성과 레버리지를 확대하지만, 시장 불안 시 포지션 청산으로 엔화 급반등과 디레버리징,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NDF 등 장외 파생상품을 통한 포지션 형성 비중이 큰 만큼 불안 시 변동성 증폭 가능성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수출 경쟁국인 점을 들어 엔화 변동성 확대가 원화 변동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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