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12월19일 "국가우주개발국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면서 "정찰위성 발사의 최종관문 공정을 거쳤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이 정찰위성용 기기로 촬영한 것이다. <사진=news1> 오는 4월까지 군 정찰위성 1호의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예고했던 북한이 6일 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엔진 개발 성공을 주장하며 우주 개발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나서 주목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우리나라에서 인공지구위성 개발사업 적극 추진'이라는 제목으로 전날(5일) 이뤄진 박경수 국가우주개발국 부국장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회견은 북한이 국제우주조약 '달과 기타 전체들을 포함한 우주탐사와 이용에서 국가들의 활동 원칙에 관한 조약'(우주조약)과 '우주공간으로 쏴올린 물체들의 등록과 관련한 협약'(등록협약)에 가입한 지 14주년을 맞아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 부국장은 조약 가입으로 "우리나라는 우주 조약 당사국, 등록 협약 당사국으로서 우주의 탐사와 이용 분야에서 주권 국가의 권리를 당당히 행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우리의 우주 활동은 국제법적으로 담보되게 됐다"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무려 4년 4개월을 끌어오던 한일간 최대 난제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해 결단을 내렸다. 이는 일제 강제징용 배상 등 과거사 문제가 한미일 협력의 걸림돌로 판단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한미일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다. 6일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 해법으로 일본 전범 기업이 참여하는 대신 국내 기업이 기금을 출연한 일제 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와 한일 재계가 공동 모금한 '미래청년 기금' 조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강제징용 문제로 막혔던 한일 관계를 복원해 '신(新)한일관계'가 열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좀처럼 풀리지 않던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우리 정부가 전향적으로 나선 것은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본 전범 기업의 배상 제외, 일본의 새로운 사과 부재 등에 따른 피해자와 유족, 야당,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여 정부와 윤 대통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일부터 부부합산소득 1억원 초과 1주택자와 보유주택가격 9억원 초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보증을 허용한다. 이번 규제 완화는 HUG·한국주택금융공사·SGI서울보증 3사 보증기관이 동일하게 시행한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SNS> 서울 중위 소득 가구가 금융기관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다고 가정할 때 살 여력이 있는 가격과 실제 집값 간 격차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중위 가격이 떨어졌어도, 실제 구매 가능한 아파트 재고량은 오히려 줄고 있다. 6일 일 KB부동산이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를 분석해 추산한 중위소득 가구의 주택구입 잠재력 관련 지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서울 중위소득 가구의 월소득은 566만원, 연간 지출가능 주거비용은 2240만원, 구입가능 주택가격은 4억814만원이다. 같은 시기 서울의 중위주택가격은 아파트가 10억3833만원, 단독 8억원, 연립 2억7000만원이다. 중위소득 가구가 구매 가능한 주거 형태는 가장 선호도가 높고 일반적인 아파트가 아니라 연립주택인 것이다. 이보다 최신 지표가 나온 아파트 중위가격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박술르 이면서 활짝 우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우리 정부가 한일 양국 간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의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매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일 양국 언론들은 최종안은 피해자들에게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라는 제3자를 통해 배상금을 대신 지급하는 내용이 골자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 매체들은 재단의 배상금 지급에 자국 전범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일본제철 참가 없고 포스코 등이 배상금 내 우리 정부가 제시하는 해결책에는 피고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은 참여하지 않고, 포스코 등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수혜 기업들의 출연금으로 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형식을 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본 기업은 한 푼도 내지 않는다. 만약 출연금을 낸다면 일본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인정하는 셈이 되고,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배상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일본
▲ 산업단지담당 공무원 연찬회 모습 [연방타임즈=김문수 기자] 3월 3일 김천시 율곡동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산업단지조성 역량강화를 위한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는 경상북도에서 주관한 행사로써 도내 산업단지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성공적인 공영개발방식의 산업단지조성 우수사례’를 시군에 알리기 위한 주제였다. 그 중 성공적인 사례를 김천시로 선정했으며 김천시에 성공사례 발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천시는 일반산업단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모두 시에서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을 택하여, 산업시설용지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할 수 있었다. 현재 추진 중인 4단계 또한 인접한 혁신도시 및 KTX김천구미역, 동김천IC 등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기반으로 또 한 번 조기에 완판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간의 노하우를 전달하기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산업단지조성 업무를 처음 접하거나 공영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시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1일반산업단지(4단계)는 어모면 다남리, 개령면 신룡리, 대광동 일원에 124만㎡(38만평) 규모로 총사업비 2,349억원을 투입하여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
▲ 조달청 로고 [연방타임즈=김문수 기자] 조달청이 ‘혁신조달 내실화방안’ 및 ‘조달현장 규제혁신방안’ 후속으로 ‘혁신제품 구매 운영 규정’을 개정, 민간과 공공이 참여해 기업 및 한국경제 성장을 이끄는 혁신조달 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번 개정은 미래 먹거리 신성장 산업 성장을 유도하고, 혁신기술 발굴을 통한 글로벌 기업 육성을 목표로 혁신조달제도의 내실화와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미래선도기술의 혁신제품 지정 확대를 위해 해당 기술 적용 제품을 대상으로 혁신조달 특례를 허용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시스템, 로봇 등 신산업기술개발제품은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간 컨소시엄(공동분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민간 전문가가 발굴한 ‘스카우터 추천제품’은 국내 OEM(원산지 대한민국)을 허용하는 등 신속한 혁신제품 지정으로 민간과 공공이 함께 하는 혁신조달 정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혁신조달 제도의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범구매 우대 대상을 기존 3개*에서 시범사용 완료보고서 우수기관, 신산업기술개발제품 사용기관 등을 새로 포함해 6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혁신기업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혁신제품의 규격 변경 절
▲ 환경부 [연방타임즈=김문수 기자] 환경부는 3월 3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 간담회’를 열고, 녹색산업계와 함께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서동영 한국환경산업협회회장, 박정호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 및 녹색산업계 7개 협회·단체장이 참석한다. 옴부즈만은 정부 행정에 대해 관련 공무원에게 설명을 요구하고,필요한 사항을 조사해 민원인에게 결과를 알려 주는 등의 활동을 뜻하는 제도다. 이날 회의에서 협회·단체장들은 △폐전기·전자제품 수입 허용, △투명 페트컵 식품 용기 사용 재생원료 기준안 포함, △사용종료 매립장의 상부토지 용도 제한 완화, △생활폐기물의 민간 소각시설처리 활성화, △폐목재 폐기물분류 코드 개선 등 환경규제 분야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한다. 환경부는 폐전기·전자제품 수입 허용 건의의 경우, 한시적(12개월)으로수입을 허용하고, 이후 영향 분석을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앞으로도 녹색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키워내기 위한 규제개혁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의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에 대하여는 환경부 회신에 시간을
▲ 북부본부 합동청사 전경 [연방타임즈=김문수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경기북부 지역 소규모 공장과 20년 이상 노후 산업단지 내 입주공장 등 192곳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 결과, 총 69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전체 화재 중 공장화재가 23.6%(1,068건)를 차지할 만큼 공장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안전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공장과 20년 이상 노후 산업단지 내 입주공장에 대한 화재 안전 관리실태를 점검해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 2월 28일까지 192곳을 점검한 결과, 무허가 위험물 저장 취급에 따른 입건 조치 및 소방시설 고장상태 방치, 방화문 훼손 등 총 69건의 소방시설 관리 불량사항을 적발했다. 본부는 입건 1건, 과태료 5건, 조치명령 43건, 기관통보 20건 등의 조치를 했다. 특히 파주시 노후 산업단지에 입주한 A공장에서 등록되지 않은 위험물 제조업체로부터 위험물을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적발해 무허가 위험물 제조(판매)업체와 연계된 불법행위를 근본적으로
▲ 28청춘사업소 전경 [연방타임즈=김문수 기자] 고양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28청춘창업소 메이커 스페이스가 전국 22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 연차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성적인 S등급을 받았다.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및 운영’ 사업은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하여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고 제조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28청춘창업소 메이커 스페이스는 3D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4k캠코더와 스튜디오등을 지원하고 있다. 진흥원은 2020년 5월에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에 선정, 같은해 10월 28일에 28청춘창업소 메이커 스페이스를 개소하여 2022년까지 약 1,100여건의 이용 지원, 약 100회의 대시민 교육을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메이커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 3D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약 400여명의 시민 체험을 지원했으며, 독거노인 및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했다. 또한, 28청춘창업소 메이커 스페이스는 창업소 내에 위치하고 있어 시제품 제작을 약 860회 지
코로나 19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대면 예배 출석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의뢰를 받아 개신교인 2000명을 대상으로 올 1월 조사한 결과, 지난주일 대면 예배를 드렸다는 응답은 67.5%로 나타났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이던 2020년 4월 조사에서 대면 예배 참석률은 13.6%에 불과했다. 하지만 1년 전인 2022년 4월 조사에서는 대면 예배 참석률이 57.4%, 이번 조사에서는 70% 가까이 회복됐다. 반대로 온라인 예배 참석률은 감소하는 추세다. 2020년 4월 조사에서는 온라인 예배 참석률이 52.2%에 달했는데, 1년 전인 2022년 4월에는 26.9%, 이번 조사에서는 16%까지 감소했다. 개신교계에서는 대면 예배 참석률이 높아졌다고 긴장을 늦추면 한국교회의 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등 3대 종교의 신자 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인의 비율이 15%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자신의 종교가 개신교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의 경우 15%에 그쳤다고 밝혔다. 개신교인 비율은 2012년 22.5%, 2017년 20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 장면 모음. <사진=SNS>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가 해피 엔딩을 맞았다. 주일(5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이 행선(전도연 분)과 치열(정경호 분)의 결혼 약속으로 완벽한 로맨스 엔딩을 완성,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17%(이하 닐슨코니아 유료 가구 기준), 최고 1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한 것은 물론이고,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석권했다. 행자(배해선 분)와 함께 떠나겠다는 해이(노윤서 분)의 폭탄선언에 혼란스러웠던 행선에게 치열은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 결국 해이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한 행선. 하지만 해이가 오직 행선이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을 알아챈 행자는 홀로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처음으로 동생 행선과 딸 해이를 위한 선택을 한 것. 이와 함께 행선과 치열의 로맨스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치열이 소개팅 상대였던 혜연(배윤경 분)과 우연히 만난 현장이 목격되면서 새 여친이라고 소문이 나자, 치열은 행선에게 자신의 마음을 더 확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프러포즈를 하기로 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 토미 현수 에드먼과 김하성(오른쪽)이 5일 오후 일본 오사카마이시마 버팔로스 스타디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NS>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평가전에 나설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낮 12시부터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와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전날(5일) 오사카 입성 이후 하루 만에 치르는 실전이다. 그동안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KT 위즈, SSG 랜더스 등 국내 팀들과 비공식 연습경기를 치르며 감각을 조율했던 대표팀은 이날 정식 규정으로 진행되는 오릭스전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한다. 대표팀은 에드먼(2루수)-김하성(3루수)-이정후(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나성범(우익수)-오지환(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문 3루수 요원인 최정이 담 증세로 컨디션이 온전치 않아 김하성이 3루수로 이동했다. 김하성이 배치될 공산이 높은 유격수는 오지환이 섰다. 관심을 모았던 타순은 메이저리거 콤비 에드먼-김하성이 테
▲권영세 통일부장관이 북한인권증진위원회 12명 전문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SNS> 북한인권재단 설립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인권재단 출범에 앞서 '북한인권증진위원회'를 먼저 가동하기로 했다. 6일 통일부는 "북한인권법 제정 취지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자 통일부 장관의 자문기구로 '북한인권증진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며 이날 관련한 통일부 훈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인권재단 설립이 7년 째 지연되고 있다. 북한인권증진위원회는 북한인권재단이 국회의 협조를 받아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 △재단출범을 위한 준비 △북한인권증진을 위한 의견수렴과 공론화 △시민단체 지원 등에 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북한인권법에 따르면 재단 이사진은 통일부 장관이 2명, 여·야가 각각 5명씩 추천해 구성하게 돼 있지만 여·야 간 입장차로 2016년 이후 출범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통일부 훈령에 따르면 위원회는 통일부 장관이 북한인권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15명 이내의 전문가를 위촉하도록 돼 있다. 1기 위원은 북한인권재단 이사로 추천된 일부 인사를 포함해 총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위원은 이정훈 연세대 국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이하 에스엠)의 주가가 경영권 분쟁에 따른 '지분확보 경쟁'으로 사상최고가 수준을 이어가자, 에스엠 주요 주주 중 하나였던 국민연금이 지난 2월 보유지분 절반 이상을 매각해 상당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연금은 지난 2월 에스엠 지분 4.64%(110만4513주)를 장내매도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이 보유한 에스엠 지분은 종전 8.96%(213만2822주)에서 2월21일 기준으로 4.32%(102만8309주)로 줄었다. 처분 상세내역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에스엠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지난 2월7일을 시작으로 9일, 13일, 21일 등 4일에 걸쳐 에스엠 주식 총 110만4513주를 장내매도 방식으로 처분했다. 국민연금은 처분 단가를 별도로 공시하지는 않았으나 장내매도 방식이었기 때문에 매도 해당일 일일가중평균가로 환산하면 처분액은 1179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국민연금 입장에선 에스엠 주가가 상장이래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고공행진하고 있었기에 보유지분을 처분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매도에도 국민연금은 이달 열리는 에스엠 주주총회에서 종
KT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을 놓고 정치권의 날 선 공세가 이어지며 최종 후보 결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업계에서는 이달 7일 마감을 앞둔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 결정 절차는 물론 29일 예정된 주주총회가 연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압축후보군 4인 모두 KT 내부 인사가 선정된 데 따른 여당 압박이 거세지자 이같은 방안을 회사 측이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부 특정인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이권 카르텔을 유지하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4명의 후보 중 한 명인 윤경림 사장은 대표 선임 업무를 하고 있는 이사회 현직 멤버로 심판이 선수로 있는 격이다. KT 이사회는 이를 무시하고 윤 사장을 후보군으로 넣어 그들만의 카르텔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KT의 대표이사 후보 공개경쟁 모집에는 KT 내·외 인사 34명이 지원해 현재 4명으로 후보가 좁혀진 상황이다. 후보 압축 과정은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이 맡았다. 4명의 후보는 윤경림 현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