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중국이 최근 대만과 단교 후 자국과 수교한 온두라스에 대한 전폭적인 경제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온두라스 측은 '국가통일을 위한 중국의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관영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은 양국 관계를 흔들림 없이 발전시키고, 온두라스의 경제와 사회 발전을 굳건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약 1000만 명인 온두라스는 지난 3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해 82년간 외교관계를 유지한 타이완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하나의 중국'은 타이완을 공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의 원칙을 말한다. 이후 온두라스는 지난 11일 베이징에 대사관 문을 열었다. 중국이 '타이완 고립' 작전을 지속하면서 타이완의 수교국은 13곳으로 줄었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온두라스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 지난 9일 상하이를 통해 입국한 그는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가 설립한 신개발은행(NDB)을 방문해 가입을 요청하고 화웨이 상하이 연구소도 방문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강남 클럽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판매하고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마약 구매ㆍ투약자 중에는 유명 모델과 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유명 인플루언서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3일 강남 소재 클럽 여성 손님들에게 케타민,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판매한 A씨(34)와 윗선 B씨(32) 2명과 구매하거나 건넨 6명 등 8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클럽에서 영업직원으로 일하는 A(34)씨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무직인 B(32)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아 손님에게 판매하고 일부는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이번 수사는 지난해 4월 클럽 손님 중 한 명인 인플루언서 여성 C(25)씨를 검거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공동 매수자와 C씨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다른 피의자 등 5명을 차례로 검거하고 A씨를 판매책으로 특정했다. B씨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난달 A씨와 접촉해 마약 판매 루트 확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대마(0.72g), 케타민(3.46g),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천일염, 소금 가격 폭등 대란이 일고있다. 필수불가결 요소 중 하나인 소금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기 전에 구매하겠다는 소비 심리로 일부 지역에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5%를 차지하는 신안군에는 천일염을 사려는 주문이 100배 이상 증가하는 등 폭주하고 있다. 신안군수협직매장은 8일부터 '신안천일염 2021년산 20kg' 가격을 2만 5천 원에서 3만 원으로 20%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신안군수협직매장은 "부득이하게 수매단가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일부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당일 발송 처리를 했더라도 전국적으로 천일염 택배량이 급증해 택배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신안군수협직매장 관계자는 "하루에 10포씩 팔다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뉴스가 나온 이번 주부터 하루에 1천 포씩 나가고 있다"며 "이제 화물이나 인건비가 엄청 많이 들어서 가격을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을 놓고 해양수산부는 "천일염 사재기로 인한 가격 폭등은 사실이 아니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수부는 "4월 첫 주 대비 6월 첫 주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저녁 일일극 주조연으로 활약하던 30대 여배우가 음주운전을 한 채 신호대기 도중 잠들어있는 상태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30대 여성 진 모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진 씨는 전날인 12일 오후 10시경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면서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한 운전자가 진 씨의 차량을 보고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진 씨는 신고 30분 만인 12일 오후 11시쯤,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를 하던 중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됐으며 음주 측정 결과, 진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 씨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동승자 없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인 ‘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전직 기자인 그는 천화동인 실소유주 중 유일하게 수사를 받지 않다가 약 1년 반 만에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13일 오전부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천화동인7호 실소유자 배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천화동인 7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씨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후임으로 한 언론사의 법조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그는 천화동인 7호에 약 1000만원을 투자해 약 12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배씨는 2011년 무렵 김씨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소개해주며 초기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천화동인 7호 소유의 2층 건물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해 11월 이를 인용했다. 법원은 추징보전액으로 약 121억원을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무차별 폭행으로 의식을 잃게 만든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의자 30대 남성 A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다. 이는 1심에서 받았던 12년 보다 8년이 더 늘어난 형량이다. 부산고등법원 형사2-1부(최환ㆍ이재욱ㆍ김대현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1심 징역 12년형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그리고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과 함께 2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앞서 1심 판결에 불복한 피해자와 검찰이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A씨가 피해자 B씨를 성폭행하려한 정황이 드러났다. 사건 발생 당시 B씨가 입었던 청바지에서 A씨의 DNA가 검출되는 등 추가 증거가 드러나면서 기존 살인미수 혐의가 강간살인미수로 공소장 내용이 변경됐다. 검찰은 항소심 선고에 앞서 A씨에게 징역 35년과 위치추적장치 부착, 보호관찰명령 20년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단순 폭행이 아니라 성폭력을 위한 폭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피해자의 바지를 벗긴 것이라고 충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21세기 k팝의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이 오늘(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 데뷔 싱글 ‘2 COOL 4 SKOOL’를 들고 가요계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최초ㆍ최다 기록을 쏟아내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며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로 자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데뷔 싱글의 타이틀곡 ‘No More Dream’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신인상을 휩쓴 방탄소년단은 2015년 발매한 미니 3집 ‘화양연화 pt.1’로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2 COOL 4 SKOOL’, ‘O!RUL8,2?’, ‘Skool Luv Affair’로 이어지는 ‘학교 3부작’을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하는 ‘화양연화’를 테마로 아름다움과 불안이 공존하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청춘 2부작’을 완성한 미니 4집 ‘화양연화 pt.2’로 음악 팬들에게 청춘의 찬란한 에너지를 전파했고,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인기를 가속화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의 행보 자체가 K-팝 ‘최초’의 역사가 됐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영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승필 교수가 4월 21일 열린 제56회 과학의 날에 과학 기술 진흥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승필 교수는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대구경북지부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경상북도 골든사이언스파크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 및 의료용가속기 도입의 필요성 등에 관한 세미나를 주최해 과학계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하여 노력한 바 있다. 현재 산업자원부 규제개혁 옴부즈만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의료기기 안전정보원 비상임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대구 중부경찰서는 동성로 일대에서 마약을 구입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20ㆍ30대 여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두 사람은 전날 심야시간대 중구 동성로 일대 노상에서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검거 당시 주사기 등 투약 도구는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마약 구입 경로와 구매량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가수 이선희 소속사 원엔터테인먼트 법인 돈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한 아파트의 집주인이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인 사실이 밝혀졌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선희는 지난 2014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의 재개발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원엔터테인먼트(이하 원엔터) 법인 돈으로 처리했다. 수리 비용은 약 1200만 원에 이른다. 해당 아파트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소유주는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원엔터는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된 기획사다.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재직했고, 이선희의 딸 윤모씨와 이선희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진영이 사내 이사로 등재됐다가 각각 2019년 1월과 지난해 중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이선희는 원엔터와 관련해 법인 횡령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약 12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선희는 조사 과정에서 경영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며 횡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와 관련해 "이선희가 후크 소속 연예인 및 연습생의 보컬 트레이닝 및 교육을 맡아 10년간 43억 원을 받았으며, 그 중 일부를 권 대표에게 보냈다"며 이선희와 권 대표가 일종의 '경제공동체' 아니냐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등을 염두에 둔 지시로 보인다. 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해당 사건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초 한 유튜브 채널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이런 방식의 사적 제재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21년 당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후보의 경선 컨설팅을 담당했던 업체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 경선 컨설팅 업체와 관련자 2명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컨설팅 업체 대표는 지난 2012년과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문재인 정책 1번가'를 선보인 바 있고, 2022년에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홍보소통본부 부단장을 맡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국회는 이날 6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두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자동으로 기각된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0대 여 중ㆍ고생을 폭행한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1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울산 한 빌딩 지하 계단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생 B양과 고등학생 C양을 불러 약 20분간 무릎을 꿇리고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한 뒤 뺨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B양 등과 볼링장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으로 두 달여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졌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돌려보낸 뒤 5일 C양을 다시 불러 '후배 관리를 하지 않는다'며 무릎을 꿇게 하고 뺨 등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이 지난 7일 “딸이 한 시간여 동안 감금돼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교통 사고 직후 근처 식당에 들어가 소주 반병을 들이켜 음주운전 의혹을 피하려 했던 40대 남성이 법정 구속됐다. 법원은 이를 음주운전을 숨기려는 의도적 행위라 판단해 유죄 판결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전 7시 27분께 승용차를 몰고 원주시의 한 편도 2차선 도로 비보호 좌회전 구간에서 좌회전 중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여성 B씨의 승용차와 충돌,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고 직후 경찰관이나 보험사가 출동하기 전까지 인근 식당으로 가 소주를 반 병 이상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1시간여 뒤에 이뤄진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0.112%로 나타나 교특법 치상과 함께 음주운전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됐다. A씨는 재판에서 "공황장애 때문에 사고 후 소주를 마셨을 뿐(후행 음주)이고 일률적인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계산한 수치만 가지고 음주운전 여부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음주운전은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후행 음주로 인한 혈중알코올농도 증가분'이 가장 높게 계산되도록 체내흡수율과 위드마크 상수 등의 수치를 적용했다. 후행 음주로 인한 증가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부근에서 한국인 산행객을 태운 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22명이 다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1일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쑤언선 국립공원 탐방을 마친 등산객들을 태운 버스가 하노이 부근에서 도로 밑으로 떨어진 뒤 미끄러져 내려갔다. 당시 버스에는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한인 산악회원 22명을 비롯해 총 3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로 인해 버스에 탑승한 교민 전원이 골절상 등을 입었고 이중 3명은 크게 다쳤다. 특히 앞좌석에 앉은 승객들의 부상 정도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하노이의 한인 밀집 지역인 미딩의 홍옥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 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다행히 생명이 위중한 환자는 없는 상황"이라 전했다. 베트남 국적의 운전기사는 브레이크 고장을 사고 원인이라 증언했다. 베트남 공안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