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독 흔하게 나타나는 위장 질환은 현대인의 고질병입니다. 복통, 더부룩함, 속쓰림… 위장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는 신호입니다.
한국인이 자주 겪는 위장 질환으로는 위염, 위궤양, 그리고 위암이 있습니다.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고, 위궤양은 위벽이 헐어 상처가 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질환들은 방치하면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 몇 가지 요인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스트레스와 불안, 지나친 음주와 흡연, 약물 남용, 잘못된 식습관 등이 있습니다. 복통, 소화불량, 트림, 명치 부위 통증, 복부 팽만감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대 의학적 검사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지만 계속 불편한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위장 기능 저하나 식적(食積), 담음(痰飮)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봅니다.
** 그럼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까요? 생활 습관과 식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영양가득 든든 식사: 고열량, 고단백, 고비타민 식사를 원칙으로 하고,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어서 위장관의 상처가 빨리 나을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을 섭취합니다.
-소량씩 자주 먹기: 통증이 심할 때는 미음, 죽부터 시작해서 밥으로 점차 바꾸되, 소량씩 5~6회로 나누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No! 고춧가루, 후추, 겨자, 마늘, 매운 카레 같은 자극성 조미료는 피하고, 가능한 싱겁게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 커피는 잠시만 안녕! 모든 주류와 커피, 홍차, 녹차, 콜라, 탄산음료 등은 위산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어서 위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공복 음주는 위궤양에 좋지 않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적당한 지방 섭취: 적당한 기름 섭취는 위산 분비를 줄이고 위장 운동을 억제해 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식물성 기름(들기름, 식용유)을 추천하지만, 튀김이나 너무 기름진 고기 국물은 피합니다.
-금연: 담배는 궤양을 악화시키고 식욕도 떨어뜨려 영양 상태를 안 좋게 만들 뿐만 아니라 약물 활동도 방해합니다.
위장 질환은 초기 증상을 잘 인지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늘 우리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편안한 위를 만들어 봅시다.